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니, 쉬라니까 왜...“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둔 KIA 타이거즈 선수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맏형' 최형우(41). 지난 21일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된 최형우는 대전 원정에 나선 선수단을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KIA는 지난 17일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후 주전 선수들에게 차례로 휴식을 부여 중.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이 첫 주자로 휴식을 부여 받았고, 소크라테스 양현종도 뒤를 이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 타율 2할8푼(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했다. 개막 엔트리부터 합류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불혹을 넘긴 나이라곤 믿기지 않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월 초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으나, 3주 만에 돌아와 기어이 팀의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하지만 이런 성적을 올리는 동안 누적된 피로는 비슷한 경기 수를 소화한 후배들에 비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럼에도 최형우는 꾸준히 후배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버팀목'을 자처해왔다. 내복사근 부상을 했을 때도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선수단 원정에 동행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경기에 뛰지 않음에도 라커룸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뒤에도 이런 헌신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최고참이 부상 중에도 원정길에 동행하는 건 선수단 전체에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며 “방망이를 못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야, 괜찮아' 한 마디 건네는 게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현역 시절 형우 정도의 영향력은 없지 않았나 싶다“고 껄껄 웃은 뒤 “부상 중임에도 원정 동행을 자처하고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KIA는 오는 30일 광주 NC전을 끝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후 오는 10월 21일 광주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1차전 전까지 광주에서 후배들과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V12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에서도 맏형의 존재감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잘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올 시즌 KIA, 최형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6건, 페이지 : 659/5072
    • [뉴스] 땅볼 치고 이 악물고 달린 정준재가 SSG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의 만루홈런도 중요했지만, 정준재의 전력질주가 더욱 값졌던 이유.SSG 랜더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4-10-01 10:07:00]
    • [뉴스] '일단 경질은 없다는데' 최악의 위기에 빠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결국 경질될까.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한번 거론되고 있다. 최근 부진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점 7에 그치고 있다. 벌써 3패를 당했다. 순위는 ..

      [24-10-01 10:01:00]
    • [뉴스] '그리즈만도 떠났다' 노이어, 수아레스, 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앙투안 그리즈만이 레블뢰 군단을 떠난다.그리즈만은 9월3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시절의 영상과 함께 '내 인생의 이 장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추억을 가득 담았다. 이 ..

      [24-10-01 09:47:00]
    • [뉴스] [NBA] ‘통산 블록슛 2위’ 레전드 수비..

      [점프볼=조영두 기자] NBA 레전드 수비수 무톰보가 뇌암으로 별세했다.NB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디켐베 무톰보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향년 58세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무톰보는 1991 NBA 드래프트에..

      [24-10-01 09:28:46]
    • [뉴스] [NBA] "이전 소속팀은 나를 제대로 활용..

      [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덴버 미디어 데이에서 전 소속팀들을 디스했다.덴버 너겟츠는 29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을 앞두고 공식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신입생 러셀 웨스트브..

      [24-10-01 09:25:15]
    • [뉴스] 10개팀 마무리중 볼넷 '최소'…방출 위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민태 코치님, 한용덕 감독님 덕분에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지금도 감사한 마음 뿐이다.“한화 이글스 주현상은 개막 때만 해도 필승조였다. 하지만 안정감을 보여준 그에게 사령탑의 신..

      [24-10-01 09:21:00]
    • [뉴스] '이제부터 전성기' 맹활약 펼친 PSG 이강..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드디어 전성기의 문이 활짝 열렸다.'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점점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기 내용은 당연히 더 좋아..

      [24-10-01 09:19:00]
    • [뉴스] '기적은 또 있었다' 20일만에 0.28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불과 20일만에 타율을 2푼 끌어올렸다. 기적은 또 있었다.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3할-10홈런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박성한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9월 30일 인천 키움..

      [24-10-01 09:10:00]
    • [뉴스] '호모포비아 챈트' 토트넘 팬들, 왜 하필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왜 하필 남의 홈구장까지 가서 그랬을까? 토트넘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쳤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영국 언론 '미러'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

      [24-10-01 09:02:00]
    • [뉴스] “'부상' 손흥민 없는 토트넘, 판 더 펜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부상으로 멈췄다.토트넘은 '캡틴'의 공백에도 수적 우세를 앞세워 맨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영국의 'BBC'는 1일(이하 한국시각)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2024~2025시즌 잉글..

      [24-10-01 08:51:00]
    이전10페이지  | 651 | 652 | 653 | 654 | 655 | 656 | 657 | 658 | 659 | 6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