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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G리그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는 버튼이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G리그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인터컨티넨탈 컵 B조 킴사와 첫 경기에서 78-65로 완승을 거뒀다.

FIBA가 주관하는 인터컨티넨탈 컵은 올해로 34회 대회를 맞이했다. 각 대륙의 챔피언 클럽들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A조에는 유니카자(스페인), 페트로 데 루안다(앙골라), 알 리야디(레바논)가 자리했고, B조에는 킴사(아르헨티나), G리그 유나티이드(미국), 태즈매니아 잭점퍼스(호주)가 편성됐다. 각 조 1위가 결승전에서 맞붙는 형식이다.

G리그 유나이티드는 G리그를 뛰는 국제 유망주, 스타들로 구성된 일시적인 올스타팀이다. G리그는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G리그 스타들과 유망주들을 모아 팀을 구성, 다양한 팀을 초청해 이벤트성 경기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인터컨티넨탈 컵에 참가했다.

2022년 처음 열린 경기에서는 G리그 이그나이트와 프랑스 리그에 속한 메트로폴리탄 92가 맞대결을 펼쳤었는데, 당시 메트로폴리탄에는 강력한 1순위 후보였던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속해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웸반야마는 2경기에서 평균 36.5점을 몰아쳤다. 

이번 G리그 유나이티드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가장 먼저 부산 KCC와 계약해 6년 만에 KBL 무대를 누빌 ‘MVP’ 출신 디온테 버튼이다. 버튼은 이날 경기에서 31분 58초를 소화하며 17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은 물론 득점 역시 최다였다. 여전한 존재감이었다. 


‘일본 커리’라 불리는 토미나가 케이세이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9분 45초를 소화해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시도한 3점슛 2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역시 G리그 유나티이드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NBA 통산 202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베테랑답게 29분 26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G리그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 호주 챔피언 태즈매니아와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버튼은 FIBA 인터컨티넨탈 컵을 마친 뒤 일본에서 KCC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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