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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측이 '손흥민의 강남 클럽 방문설'에 강경 대응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4일 보도자료에서 “손흥민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merchandiser·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친선전 2경기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경기 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직접 결제를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평소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손흥민의 행적을 비난하거나, '실망했다'는 댓글이 줄지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손흥민은는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SNS와 인터넷상 근거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측은 이르면 5일 클럽과 해당 MD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고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 뮌헨전 2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뮌헨전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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