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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의 마지막 종목인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일본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일본이 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이날 금메달을 포함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 펜싱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남자 에페의 가노 고키가 일본 선수 최초의 올림픽 펜싱 개인전 금메달 주인공이 됐고, 이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가져갔고,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챙겼다.은메달의 이탈리아는 2012년 런던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개최국 프랑스가 미국을 45-32로 제압했다.현대 펜싱의 기틀이 마련된 '본고장' 격인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총 7개(금1·은4·동2)의 메달을 획득,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수 총합으로는 출전국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출전권을 얻지 못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로 일본, 미국(금2·은1·동1)에 이어 이번 대회 펜싱 종목 종합 3위에 올랐다.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호흡을 맞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은메달을 일궈냈다.songa@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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