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09:0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2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3대1로 역전승을 거둔 덕분이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토트넘은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알고보니 토트넘 승리의 배경에 기가 막힌 행운이 붙어있었다. 이 행운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이 역전승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토트넘에는 행운이지만, 브렌트포드 입장에서는 최악의 불행이다.
경기 중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레드카드를 받아야 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이 보지 못했다. 심지어 비디오판독(VAR)으로도 잡아내지 못했다. 경기 후 현지 전문가들이 이를 지적했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이날만큼은 토트넘을 '운빨 만렙'이라 부를 만 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2일 'BBC 축구해설가가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에서 발생한 매우 이상한 VAR 오류에 대해 언급했다'며 토트넘이 행운으로 승리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 22초만에 브렌트포드 브라이언 음베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출발을 했다. 그러나 '캡틴' 손흥민이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헌신적인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후 논란의 장면에 관한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맨체스터시티, QPR 등에서 활약했던 네둠 오누오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에 관해 언급했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경기 후반 페널티라인 바깥에서 공을 처리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브렌트포드 크리스토퍼 아예르와 토마스 프랭크 등이 주심에게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아무런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주심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누오하는 “비카리오가 골 지역에서 나와 공을 터치하려는 세 번의 시도를 했다. 세 번째 터치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지만, 어떤 각도에서는 박스 박에서 터치했다고 볼 수 있다. 레드카드가 될 만한 장면이다“라며 “VAR이 이 장면을 놓친 게 매우 이상한 일이다.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비키리오는 물론 토트넘에도 매우 큰 행운이었다. 만약 비카리오가 핸드볼 파울로 레드카드 퇴장을 당했다면, 토트넘의 역전승은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백업 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는 지난 컵대회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운이 대단히 따른 경기였던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 캡틴은 쉬었다' 2AS 손흥민 향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이 '멀티 도움'에도 영국 현지 언론의 '억지 비난'을 받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24-09-22 09:37:00]
-
[뉴스] 강민호 떠난지 7년…롯데의 '구멍'난 안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17년 이후 7년 연속.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는 또 좌절 직전이다.7-10-7-8-8-7. 최근 6년간 롯데의 위치다. 눈물의 비밀번호로 불리는 8888577(2001~2007년) ..
[24-09-22 09:31:00]
-
[뉴스] '운빨 만렙 토트넘' 비카리오 GK 핸드볼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2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
[24-09-22 09:07:00]
-
[뉴스] '1선발인데...' 헤드샷 퇴장→153km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속에 에르난데스는 선발일까 불펜일까.막판 3위 싸움이 한창인 LG는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도 해야한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는..
[24-09-22 08:40:00]
-
[뉴스] '멀티도움+MOTM'캡틴 SON“소셜미디어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소셜미디어 그게 뭐라고…“ “흔들릴 생각도 없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2도움과 함께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후 아스널전 패배 후 팀 안..
[24-09-22 08:26:00]
-
[뉴스] “네? 저를 왜 빼요?“ 공격포인트 '줍줍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에이스 콜 팔머는 후반 도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교체 지시를 내리자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팔머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
[24-09-22 07:53:00]
-
[뉴스] “정말 마케팅 용일까?“ LEE는 없었다. ..
[24-09-22 07:49:00]
-
[뉴스] 'DH1 헤드샷 퇴장→DH2 구원 등판' L..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가 2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
[24-09-22 06:40:00]
-
[뉴스] '최악의 주장→괜찮은 주장!' 비난 받던 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
[24-09-22 06:40:00]
-
[뉴스] 자신을 포기한 친정팀 상대로 맹폭...이제는..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년 동안 OK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다른 팀에 대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이제는 OK저축은행이 아닌 현대캐피탈 레오다. 복잡한 심경일 것 같았던 현대캐피탈 데뷔전에서 레오는..
[24-09-22 06: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