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의 독주를 깨고 싶었다.“

중국 수영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의 아성을 뛰어넘어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중국 포털 '소후 닷컴'은 “중국 수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적었다.

쉬자위(배영), 친하이양(평영), 쑨자쥔(접영), 판잔러(자유형)로 구성된 중국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7초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 수영 간판 판잔러는 “마법과도 같다“고 들뜬 우스 소감을 말했다.

라이언 머피, 닉 핑크, 케일럽 드레슬, 헌터 암스트롱을 앞세운 미국이 중국보다 0.55초 느린 3분28초01로 2위를 차지했고, 개최국 프랑스가 3분28초38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중국이 올림픽 남자 계영에서 거둔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로, 미국이 출전한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다른 나라가 우승한 건 이 종목 64년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에서 15번이나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선 우승을 놓쳤으나, 당시엔 미국이 소련(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사건으로 올림픽을 보이콧했었다. 이후 10연패를 질주했지만, 중국에 가로 막혀 11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첫번째 영자 쉬자위부터 빠르게 치고 나섰다. 내내 선두를 달리다 3번 영자 쑨자쥔이 3번째로 밀려나며 잠깐의 위기를 맞았다. 중국 대표팀의 약점이 접영이라는 세간의 우려대로였다. 마지막 자유형 영자를 남겨두고 중간 순위는 프랑스-미국-중국순. 하지만 판잔러는 프랑스보다 0.75초 뒤진 상태에서 레이스에 돌입, 45초92라는 놀라운 역영을 펼쳤다. 마지막 15m를 남겨두고 극적으로 역전했다. 미국, 프랑스의 마지막 영자보다 1초 이상 빨랐다. 판잔러는 앞서 자유형 100m에서 46초40,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중국의 우승은 판잔러의 영웅적인 활약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판잔러는 “저에겐 마법과도 같은 순간“이라며 “우리는 좋은 팀을 만들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혼성 혼계영에서 은메달에 일조한 친하이양은 “이번 금메달은 중국 수영 전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먼 길을 왔습니다. 이 업적은 무엇보다도 가장 고무적이다. 그것은 우리 팀의 단결을 보여줬다. 우리는 마침내 정점에 도달했다. 오늘 우리의 목표는 이 금메달을 따서 미국의 독주를 깨는 것이었고,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고 밝혔다.

이번 남자 혼계영 400m를 끝으로 올림픽 경영 종목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미국이 수영 종목에서 금 8개, 은 13개, 동 7개, 가장 많은 28개의 메달을 따냈고, 호주(금 7), 프랑스(금 4), 캐나다(금 3), 중국(금 2), 이탈리아(금 2), 헝가리(금 2)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스타 레옹 마르샹은 금 4개, 동 1개를 따내며 프랑스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한국은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이번대회 유일한 메달이다. 기대를 모은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선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고배를 마셨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대회 전 “메달 세 개 중 금메달이 한 개 이상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79건, 페이지 : 657/5098
    • [뉴스] [올림픽]“옆구리 찌르는 듯한 통증“ 우상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높이뛰기 간판 스타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대회를 앞두고 겹악재가 터졌다. 금메달을 노리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에겐 호재일 수 있다.영국공영방송 'BBC' 등은 5..

      [24-08-05 11:21:00]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연습경기의 계절이 돌아왔..

      [점프볼=최창환 기자] 바야흐로 연습경기의 계절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LG는 해외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원주 DB(양양)와 부산 KCC(태백)의 체력 전지훈련이 막바지로 ..

      [24-08-05 11:00:43]
    • [뉴스] '월간 ERA 0.55 에이스+15타점 중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구단 7월 MVP로 투수 카일 하트, 야수 권희동을 선정했다.NC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

      [24-08-05 10:54:00]
    • [뉴스] '우상바'로는 V12 힘들다...KIA와 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운명의 1주일이다.KIA 타이거즈와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28)와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등록 기한이 오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08-05 10:45:00]
    • [뉴스] 여자바둑 '10년 8개월' 만에 세대교체…김..

      '만 17세' 김은지, 입단 4년 7개월 만에 '바둑 여제' 등극(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의 일인자가 마침내 교체됐다.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8월 랭킹 결과 여자랭킹 1위가 종전 최정(27) 9..

      [24-08-05 10:44:00]
    • [뉴스] 이승우·양민혁·세징야 등 팀 K리그 유니폼·..

      수익금으로는 발달장애인 스포츠활동 지원(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 트레이닝복, 애장품 기부 공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기부공매는 ..

      [24-08-05 10:44:00]
    • [뉴스]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 용인서 개최…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수 공사로 11월까지 미르스타디움서 경기(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하반기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 홈경기가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됨에 따라 교통 대책을..

      [24-08-05 10:44:00]
    • [뉴스] “어떤 게 진짜 감독님이세요?“ 3회에 0-..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제는 3회부터 박수 많이 쳤다.“승리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아닌 패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직접 한 말이다.SSG는 전날인 3일 대구 삼성전서 4대12로 패했다. 선..

      [24-08-05 10:42:00]
    • [뉴스] '아, 더블보기' 김주형 8위, 남자골프 올..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대했던 남자 골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한 한국 남자 골프대표팀 선수들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

      [24-08-05 10:27:00]
    • [뉴스] [올림픽] 유도 자존심 긁힌 日 → 하다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이 유도 종주국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뒤 개최국 프랑스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5일 '유도가 첫날부터 미심쩍은 판정이 속출한 가운데 마지막 날 혼성 단체전..

      [24-08-05 10:23:00]
    이전10페이지  | 651 | 652 | 653 | 654 | 655 | 656 | 657 | 658 | 659 | 6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