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12:0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는 물러설 곳도, 일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없다. 운명의 8연전 시작. 마지막 기적은 일어날까.
SSG 랜더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연전을 치른다. 휴일 없이 8경기를 연속해서 치르는 좀처럼 드문 일이 벌어졌다.
보통 KBO가 경기를 잔여 경기를 편성할 때 6연전 이상을 편성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지난 13일 홈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 되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우천 취소와 잔여 경기 일정, 예비일이 부족한 탓에 어쩔 수 없는 8연전 편성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SSG는 19~20일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펼친 후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21~22일 2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다시 잠실로 이동해 23일 두산 베어스와 1경기를 치르고, 다시 홈 인천으로 복귀해 24일 LG와 맞붙는다.
그리고 LG전이 끝나면 곧장 창원으로 이동해 25~26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원래대로라면 23일 두산전이 끝나고 서울에서 곧장 창원으로 내려가 하루 쉬면서 NC 2연전을 여유있게 준비할 예정이었는데, LG전에 끼면서 모든 일정이 꼬였다. 또 창원 원정에 대한 이동 부담도 더욱 커진 상태다.
8연전은 선발진 운영에도 엄청난 부담이다. 대체 선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SG는 19일 드류 앤더슨을 시작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데, 선발 투수들의 휴식일을 감안했을때 8연전 로테이션 짜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되면서 7연전 이상 편성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된 상태였고, 이제 와서 휴식일을 보장하는 쪽으로 일정을 바꿀 수도 없다. 더블헤더 편성이 아닌게 다행일 정도다.
더군다나 SSG가 아직 5강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 8연전의 중요성과 직결된다. 18일 기준으로 SSG의 팀 순위는 6위. 5위 KT와 1.5경기 차, 4위 두산과 2.5경기 차다.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포기하기도 어렵다.
관건이 될 승부는 남아있는 KT와의 2경기 그리고 두산과의 1경기다. KT와 두산이 4,5위에서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다시 4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SSG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특히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격차를 좁혀놓으면 마지막 기적에 희망을 걸어볼 수도 있다.
SSG 선수단 모두 끝까지 5강 싸움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승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더라도, 6위로 시즌을 끝내는 것과 최소 5위로 가을야구를 1경기라도 경험하는 것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8연전 결과에 따라 마지막 운명이 갈릴 수 있다. SSG가 바라는 기적이 이뤄질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73SV 주무기를 단숨에 흡수했다…구단 역..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자기 습득한 거 같더라고요.“지난 19일. NC 다이노스의 구단에는 또 하나의 역사가 새겨졌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NC에 입단한 임상현(19)이 한..
[24-09-19 20:19:00]
-
[뉴스] “선수교체가 인기투표냐?“ 포스테코글루, 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자신의 선수 기용에 대해 야유를 발사한 팬들에게 일침을 놓았다.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팬들의 야유에 대응했다. 카라..
[24-09-19 20:05:00]
-
[뉴스] 연고 이전설 끝? 동부 강호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가 멀지 않은 미래에 새 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미국 필라델피아의 셰렐 파커 시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구단과 새로운 경기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역대 NBA..
[24-09-19 20:04:50]
-
[뉴스] V-리그 모범 외인의 표본! 반가운 이름 가..
V-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들은 정말 많다. 그렇기에 좋은 외국인 선수였다고 평가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단연 첫째로 좋은 기량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기억될만한 팀 성적을 남겨야..
[24-09-19 19:50:02]
-
[뉴스] “제발 이강인 선발로 써라!“+“메시와 가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활약에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해달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생각이 바뀔 여지가 충분하다.PSG는 1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
[24-09-19 19:34:00]
-
[뉴스] 천하의 류현진을 흔들었다…'만루 천재', 이..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천재환(30)이 데뷔 첫 만루포를 날렸다.천재환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
[24-09-19 19:29:00]
-
[뉴스] 투구 중 갑자기 '털썩'...부상 대체 외인..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잠실 두산전에서 자진 강판했다.스타우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3으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볼..
[24-09-19 19:21:00]
-
[뉴스] 일론 머스크 예언적중! 김예지,영화 '아시아..
일론 머스크의 예언이 적중했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시'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이정섭 감독의 영화 '아시아'는 인종 혐오와 차별을 주제..
[24-09-19 18:54:00]
-
[뉴스] “흥민 형보다 높은 주급 1위 필요없어“ 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은 물론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잃을 위기다.로메로가 토트넘 탈출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소..
[24-09-19 18:35:00]
-
[뉴스] '연휴 끝+평일 오후' 그런데 완판이라니....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KBO리그, 열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 입장권이 완판됐다. 홈팀 두산은 경기 시작 19분..
[24-09-19 18: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