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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희망은 봤다.

김주형(22)이 한국 남자 올림픽 최고 순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최종 8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를 뛰어넘으며 사상 첫 '톱10'을 기록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주형은 전반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오히려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 실수를 한게 치명적이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메달을 못 따서 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울음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대회가 끝나고 나온 것“이라면서 “올림픽 경험이 어떤 것인지 잘 느꼈고,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이내 미소지었다.

김주형은 또 “대회장에 한국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감동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도 성숙해진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자 골프도 양궁과 같은 종목처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동반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결과다. 샷감이 썩 좋지 않았고, 실수도 나오면서 최대한 잘 막은 결과가 이 정도“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부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안재형,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안병훈은 “난 올림픽에 두 번 나와 부모님보다 한 번 더 출전했다. 이번에 부모님이 파리에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셨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자리가 영광스럽고, 4년 뒤에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다시 한번 기회 잡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토미 플린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명실상부 최강자임을 확실히 했다. 플린트우드가 18언더파 266타로 은메달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17언더파 267타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7일 시작하는 여자 골프에서 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여자부 경기에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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