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11:03:00]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3세트를 이겼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리드를 해나갔던 대한항공은 마지막에 역전을 당하며 13-15로 패하며 우승을 현대캐피탈에게 내주고 말았다.
아쉬움이 컸을 테지만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게 결승전이다“라며 우승한 현대캐피탈을 축하했다.
대한항공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정지석이 정강이 피로골절로 인해 아직 점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리베로로 출전했고, 아시아쿼터인 아레프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100%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탄탄한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과 요스바니의 해결사 능력으로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이기며 6번째 컵대회 우승을 하는 듯 했었다.
전날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은 3세트만에 승리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체력면에서 대한항공이 우위에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1세트를 대한항공이 25-15의 여유있는 승리를 하며 쉽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아시아쿼터 신펑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승부의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5세트까지 왔고, 마지막엔 허수봉의 스파이크와 신펑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5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게 결승전이다. 경기는 졌으니 아쉽긴 한데 현대캐피탈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면서도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우리 팀의 컬러를 보여준 훌륭한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를 재미있게 봤다. 우리 경기가 아닌 다른 경기를 보는게 더 긴장된다. 일주일 동안 여기에서 배구를 보며 내가 배구를 사랑하는구나라는 것을 또 느꼈다“라고 했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전 배구를 사랑한다고 한 얘기가 경기에도 이어진 것 같다. 우리가 개선해야할 점을 이제 훈련장에서 해야한다. 코보컵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V-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가장 큰 수확으로 열정을 꼽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요스바니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정지석이 리베로로서도 좋았다. 이준도 노력하면 스마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우승이라는 마지막 스텝을 밟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지만 열정을남겨놓았다는 것은 좋다. V-리그에서 마지막 스텝을 밟겠다“라고 5년 연속 우승에 대한 각오까지 전했다.
현대캐피탈과 2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5년 연속 우승 도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캐피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멤버가 바뀌었다. 피지컬이 좋고 서브도 좋고 공격력도 좋았다“라고 평가하며 “코보컵과 시즌은 또 다를 것이다. 모든 팀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 좋은 리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벌을 꼭 한팀을 꼽기 보다는 코트 반대편에 있는 상대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팀을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점 이후 단단했던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3-1(22-..
[24-10-01 17:38:47]
-
[뉴스] ’22P 12R’ 동국대 이대균 “내 자신을..
“스스로를 믿었다.“동국대학교는 1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이날 이대균은 22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이대균은 ..
[24-10-01 17:08:01]
-
[뉴스] 정규리그 마친 동국대 이호근 감독 “PO, ..
동국대학교는 1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9승 5패로 4위가 됐다.이호근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
[24-10-01 17:00:13]
-
[뉴스]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호언장담했던 ..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력이 괜찮다. 첫해는 가을야구, 3년안에 우승 할 수 있다.“부산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던 사령탑의 취임 일성이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포스트시즌 ..
[24-10-01 16:41:00]
-
[뉴스] 후반에 주도권 가져온 동국대, 명지대 꺾고 ..
동국대가 명지대를 꺾고 4위를 확보했다. 동국대학교는 1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9승 5패로 4위..
[24-10-01 16:40:49]
-
[뉴스] [오피셜]'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12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조현우는 지난달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으로 울산의 1..
[24-10-01 16:30:00]
-
[뉴스] '46홈런' 데이비슨→'13승+ERA 2.6..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외국인 투타 최고의 선수를 보유했지만, 아쉽게도 가을야구에 다다르지 못했다.NC 다이노스는 상처 많은 한해가 됐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1연패를 겪으며 최종 순위가..
[24-10-01 16:16:00]
-
[뉴스] '시즌 12번째 클린시트' 조현우, K리그1..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즌 12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프로축구 울산 HD의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지난 주말 K리그1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현우를 하나은..
[24-10-01 16:05:00]
-
[뉴스] 기흉 수술 받은 김세빈, V-리그 개막 이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V-리그 개막 이후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세빈은 지난 9월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시즌 대비에 나선 김세빈이 결국 전력에..
[24-10-01 15:53:12]
-
[뉴스] [오피셜]2007년생인데 바이아웃 '무려 7..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가량이 결장이 예상되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재계약 체결이었다.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마르크 베르날과 새로운 계약에 동의했..
[24-10-01 15: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