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5연패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가 A매치 휴식기간에 '단합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쇄신했다. 포항은 선수단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난주 경주의 한 호텔에서 1박2일 '미니 휴가'를 즐겼다. 치열한 순위싸움에 쫓겼던 포항은 축구에서 잠시 벗어나 긴장을 풀었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소고기 회식과 볼링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포항 관계자는 10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일반 회사로 치면 일종의 워크숍이다. 선수단이 먼저 요청한 일인데 클럽도 필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포항은 최근 흐름이 나쁘다. 7월 28일 안방에서 펼친 '2024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1·2위 맞대결 1대2 패배를 시작으로 쭉 미끄러졌다. 8월 31일 29라운드 울산전까지 4대5로 지면서 6위까지 떨어졌다. 리그 5연패는 창단 후 처음 겪는 시련이다. 마침 오는 13일 열리는 30라운드에서는 7위 광주FC를 상대한다. 6·7위 격돌로 소위 '승점 6점짜리' 경기다. 광주에 잡히면 그야말로 적색경보다. 7위와 승점 4점 차이로 줄어들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치열한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부상 방지와 자신감 유지가 필수다. 애초에 포항은 중상위권으로 예상된 전력을 가지고 여름까지 순위표 최상단을 유지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1~2위 싸움을 버틴만큼 오히려 연습보다 힐링이 필요한 시점이 맞다. 게다가 포항은 최근 주축공격수 이호재와 핵심수비수 이동희를 부상으로 잃었다. 전력 보존과 회복이 급선무다. 클럽 내부에서도 '이러다가는 진짜 상위 스플릿도 위태롭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사기 진작 차원의 워크숍은 효과적인 처방전으로 기대된다.

광주전은 반드시 승점을 가지고 와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광주전은 오로지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하 감독의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 광주전 필승을 다짐했다고 전해졌다. 포항은 올 시즌 광주를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중원에서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좁혀 광주 특유의 공격전개를 차단하는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광주도 최근 3연패라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포항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광주와 승점 7점 차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경기 내적으로는 실점이 증가한 점이 찝찝하다. 포항은 지난 5경기 전부 멀티 실점이다. 4경기에 2실점, 지난 울산 원정에선 5골을 허용했다. 공교롭게 이동희가 빠진 기간과 일치하지만 골키퍼 황인재의 불안도 원인 중 하나다. 황인재는 지난 5월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하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일시적인 기복으로 진단 가능하기 때문에 황인재가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수비 불안은 크지 않다.

공격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직전 라운드 울산전 지긴 했어도 4골이나 뽑았다. 무엇보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골냄새를 맡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조르지는 올 시즌 리그에서는 페널티킥으로 1골, 필드골은 코리아컵에서 1골이 전부였다. 울산전에는 완벽한 공간 침투로 수비 라인을 파괴한 뒤 어정원의 침투패스를 받아 국대 골키퍼 조현우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다. 공격적인 풀백 어정원은 코리아컵 준결승전에 이어 울산전까지 공식전 두 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겨울에 영입한 조르지와 어정원이 드디어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이태석도 골맛을 봤다. 미드필더 김종우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8건, 페이지 : 654/5068
    • [뉴스] “SON은 골까지 넣었는데“ 아스널, 목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는 아스널에 비상이 걸렸다.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쳤다.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목발을 짚고 ..

      [24-09-11 17:37:00]
    • [뉴스] 포수 많은데 또 포수 1라운더? 이율예 뽑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1라운드 신인으로 강릉고 포수 이율예를 지명했다. 팀내 교통 정리는 어떻게 이뤄질까.SSG는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이율예를..

      [24-09-11 17:34:00]
    •   [뉴스] 긴장 풀자! 포항, '호텔 워크숍+소고기 회..

      5연패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가 A매치 휴식기간에 '단합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쇄신했다. 포항은 선수단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난주 경주의 한 호텔에서 1박2일 '미니 휴가'를 즐겼다. 치열한 순위싸움에 쫓겼던 포항..

      [24-09-11 17:26:00]
    • [뉴스] 한국에 아픔 안겼던 괴짜 공격수, 퍼거슨 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우루과이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맨유 시절 자신에게 수비에 관해서..

      [24-09-11 17:13:00]
    • [뉴스] 문성주 1군 등록→오스틴+박해민 제외→3포수..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색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경기전 LG는 엔트리 변경 소식을 알렸다. 안익훈이 말소되고, 대신 문성주가 등록됐다.홍..

      [24-09-11 16:51:00]
    • [뉴스] SSG 랜더스, 도드람한돈 8월 월간 MVP..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8월 팀 MVP로 드류 앤더슨과 최정을 선정했다.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도드람푸드(이하 도드람)와 함께 '도드람한돈 월..

      [24-09-11 16:50:00]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 “中공안이 가족 얘기하며..

      중국축구협회 “손준호, 승부 조작으로 불법 이익…영구제명“(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아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인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 공..

      [24-09-11 16:50:00]
    • [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본 JT 마블러스와 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일본 명문 구단 JT 마블러스를 한국에 초청해 4박 5일 동안 합동 훈련을 한다.흥국생명은 11일 “JT 마블러스가 오늘 입국했다“며 “2024-2025시..

      [24-09-11 16:49:00]
    • [뉴스] '월클' 카세미루 왕따인가, 맨유 내부 분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각) '맨유 팀원들은 카세미루의 쇠퇴로 인해서 팀이 부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카세미..

      [24-09-11 16:35:00]
    이전10페이지  | 651 | 652 | 653 | 654 | 655 | 656 | 657 | 658 | 659 | 6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