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30 06: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반년 만에 정상급 공격수의 가치가 절반 이상 추락했다. 원 소속팀 나폴리의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각) '첼시가 빅터 오시멘 이적에 대해 진전하기 위해 1월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직전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이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로 로멜루 루카쿠 영입하며 그를 내보낼 계획이었다. 다만 그의 이적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관심 구단들이 모두 떠나가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당초 오시멘을 향한 관심은 컸다. 지난 2022~2023시즌 39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겼던 오시멘은 직전 2023~2024시즌에도 32경기 1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가치가 치솟았다. 다만 나폴리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았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요구했다. 해당 요구에 지친 팀들은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첼시만이 마지막까지 오시멘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팀이었다. 하지만 첼시도 오시멘을 잡을 수 없었다. 이적료가 아닌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가 이적을 가로막았다. 오시멘이 요구한 연봉은 무려 2600만 파운드(약 450억원)로 최상위권 연봉 수령자가 가득한 EPL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시멘을 노리기도 했으나, 나폴리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무산됐고, 결국 오시멘은 이적시장 막판 튀르키예 리그 칼라타사라이로 임대되며 당장 나폴리를 떠나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나폴리로서는 여전히 오시멘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고민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인 충격적인 이적료 수준이 공개되며 나폴리는 기존에 기대했던 수익을 거의 얻지 못하고 오시멘을 매각해야 될 가능성까지 고려하게 됐다.
컷오프사이드는 '첼시는 이번 여름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마감일이 지났다. 오시멘에 대한 첼시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1월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오시멘이 이번 1월 단돈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에 이적할 간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첼시가 비공개로 이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접했다. 다만 아직 오시멘에 대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 않다'라며 첼시가 관심이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현재 오시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기에 내년 여름이 되면 오시멘의 가치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르게 매각해야만 최대한의 이적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번 여름 오시멘 매각에 실패한 나폴리가 계속해서 오시멘 판매와 관련해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했던 이적료보다 적은 입찰이 늘어날 예상이 커진 가운데, 나폴리와 오시멘을 노리는 팀들 사이의 눈치 싸움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과 재계약 대화 안 해“ 짠돌이 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는 다른 행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놓칠 생각이 없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살라와의 합의 후 엄청난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풋볼인사이더는..
[24-10-02 06:47:00]
-
[뉴스] “놀라게 만든 중거리 슛“+“가장 위협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의 활약은 팀의 패배에도 빛났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4-10-02 06:40:00]
-
[뉴스] '일본에서의 실패를 눈여겨봤다' KT 나도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도현 단장의 뚝심이 만든 '로하스 대박''복덩이'라는 표현 말고 어떤 말을 써야 설명이 될까.로하스가 KT 위즈를 살렸다. 로하스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역대..
[24-10-02 06:18:00]
-
[뉴스] 박주봉은 떠나고…'여론 뭇매'맞는 일본배드민..
[24-10-02 06:07:00]
-
[뉴스] 안양-이랜드는 울고, 충남아산-부산은 웃었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4' 우승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졌다.지난 주말 펼쳐진 33라운드가 변곡점이 됐다. '선두' FC안양이 28일 홈에서 충남아산에 0대1로 패했다. 안양은 이날 패배로 ..
[24-10-02 06:00:00]
-
[뉴스] '이강인 제로톱' 아스널 상대론 안 통했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PSG가 아스널 원정에서 꼼짝 못하고 패했다.PSG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널 원정에..
[24-10-02 05:58:00]
-
[뉴스] “난장판이었다“ 英 BBC도 비난세례. “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귀신에 씌인 듯한 표정이었다!'영국 BBC는 이렇게 표현했다.BBC는 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 비참한 망신을 당..
[24-10-02 05:53:00]
-
[뉴스] [UCL리뷰]아스널, PSG에 2대0 승리!..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홈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잡았다.아스널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4~2025시즌 유럼챔피언스리그(UCL) 리..
[24-10-02 05:52:00]
-
[뉴스] UCL의 벽 높았나? '아쉬워라' 이강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 시즌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나섰다. 다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
[24-10-02 05:51:00]
-
[뉴스] 손흥민 변수 '비상 사태'→'7명' 세대교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작금의 기류는 적어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는 당황스럽다. 대한축구협회(KFA)가 A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다. 그는 10년 전의 아픔이 있기에 누구보다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을 잘 안다..
[24-10-02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