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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튀르키예리그로 향한 박지수(26, 196cm)가 비공식 데뷔 경기를 치렀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이르지만, 적응하는 과정만큼은 순조롭다는 평가다.

갈라타사라이는 2024-2025시즌에 대비, 슬로베니아에서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1일에는 세르비아 프로팀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 맞붙었고, 71-59로 승리했다.

튀르키예리그에서의 데뷔 시즌을 준비 중인 박지수도 출전했다. 하루 전까지 감기 몸살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 10분 동안 7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주전 포인트가드 줄리 밴루가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WNBA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밴루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6경기 평균 35.1분을 소화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던 스타다. 아직 WNBA 시즌이 끝나지 않아 갈라타사라이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오프시즌이라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갈라타사라이로선 당분간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경기를 치러야 한다. 박지수는 이 가운데에도 장기인 골밑 플레이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지수에 대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고, 매사에 밝은 모습으로 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그래서 첫 연습경기에서 출전시간을 배려 받은 것 같다. 연습경기가 끝난 후에는 혼자 칭찬을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28일 타르수스를 상대로 2024-2025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전까지 연습경기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계자는 “팀 입장에서는 연습경기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개막 직전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_갈라타사라이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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