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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은 끝났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영국 언론은 오하라의 평가에 일부 동의했다.

오하라는 21일 '토크스포츠'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은 더 존중 받아야 한다'며 오하라를 반박했다.

다른 매체 팀토크는 '오하라는 토트넘에 관해 약간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일부 인정했다.

오하라는 “나는 이제 그가 고점을 넘긴 것 같다. 팬들은 물론 모두가 손흥민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팬들은 특히 그렇다.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파이널서드에서 퀄리티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33세다. 그가 돌파가 가능한가? 그는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그가 날카롭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내 생각은 아니다. 그는 1대1을 깔끔하게 돌파했다. 예전의 손흥민은 골이 보장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진행자는 오하라에게 그러면 손흥민을 주전에서 빼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오하라는 “손흥민 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뺄 수는 없다. 브레넌 존슨의 경우는 아니지만 왼쪽은 그렇다.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오하라의 폭주에 제동을 걸었다.

팀토크는 '오하라는 토트넘에 관해 약간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리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2015년 여름 2200만파운드라는 엄청나게 싼 가격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14경기 164골을 넣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가 2021~2022시즌 이후 분명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은 해리 케인의 공백 부담을 떠안으며 17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을 옹호했다.

팀토크는 '위고 요리스가 떠난 뒤에는 주장을 맡았다. 번개 같은 속도와 마무리 능력은 예전만큼 좋지 않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단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HITC는 '손흥민은 더 많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에게 끝났다고 말한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단은 무엇인가.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존경한다. 브렌트포드전에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HITC는 '손흥민의 장점 중 하나는 그가 항상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가 몇 달 동안 팀에서 빠졌다면 오하라와 같은 사람들이 손흥민이 얼마나 클럽에 중요한 존재였는지 깨달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을 형성했기 때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찬양했다.

한편 오하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93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미드필더다. 토트넘 소속으로 34경기 2골을 폭발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33경기(5골 2도움), 포츠머스 소속으로 26경기(2골 5도움)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에는 뽑히지 않았다. 2020년 34세의 나이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은퇴했다.

손흥민은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우리가 꾸준히 하는 것들,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중요하다. 흔들려는 것에 있어서 흔들릴 생각도 없고 흔들리고 싶지도 않다. 어린 선수들한테 내가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선수들이 이겨내 나가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제 나이가 18세 19세가 아니다. 매 시즌 정말 금 같은 시즌이다. 모든 대회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 유로파리그든 카라바오컵이든 FA컵이든 프리미어리그든 나한테는 모든 경기가 지금 사활을 걸고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 쉬고 컨디션을 최대한 맞춰서 좋은 경기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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