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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J리그가 2026년 시행 예정인 추춘제에 대비한 0.5시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일간 '스포니치'는 11일, J리그가 '동서 지구 분할'과 '홈 앤 어웨이'로 요약되는 2026년 0.5시즌 운영 계획을 10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각 이해 관계자에게 이미 승낙을 얻었다. 이달 말 이사회에서 승인이 되면 정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스포니치' 보도에 따르면, J리그 2026년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20개팀이 동서 두 그룹으로 쪼개져 홈 앤 어웨이로 팀당 18경기씩 치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5월 4째주까지 일정을 끝마치기 위해 2월 상순 개막하고 A매치 데이에도 리그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연고지 위치에 따라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바 오사카, 세레소오사카, 사간도스, 비셀 고베, 아비스파 후쿠오카, 교토 상가 등은 서쪽 리그, 우라와 레즈, 가와사키프론탈레, FC도쿄, 요코하마 F.마리노스, 콘사도레 삿포로, 가시와 레이솔, 가시마 앤틀러스, 마치다 젤비아, 쇼난 벨마레 등은 동쪽 리그에 속한다. 승강전까지 포함한 2025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두 그룹이 최종 확정된다.

2026년 0.5시즌엔 9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없이 승부차기로 승부를 낸다. 모든 경기를 치른 뒤 양쪽 그룹이 홈 앤 어웨이로 순위 결정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스포니치'는 “대회 가치를 높이기 위해 (0.5시즌)우승팀은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순위에 따른 상금도 설정됐다.

J리그 2026~2027시즌은 2026년 8월 개막해 2027년 5월에 끝나는, 유럽의 추춘제처럼 운영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올 시즌부터 추춘제로 치르고 있다.

J2리그와 J3리그는 각각 40팀이 지역별로 4개조로 나뉘어 순위를 가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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