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0:02:26]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설득하는 일은 그만두겠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티그가 진행하는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같은 다혈질 성격으로 때로는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았지만 코트에서 커즌스는 매력적인 선수였다. '폭군'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지배적인 센터였다.
평균 25점 이상 시즌을 세 번이나 보내는 등 한때 리그 최고의 센터로 불렸다. 알고도 못 막는 득점력을 보유했으며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3점슛까지 장착해 위력을 더했다.
뉴올리언스에서 앤써니 데이비스와 뭉치며 최고의 트윈타워를 결성한 커즌스지만 지독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예상보다 커리어가 일찍 꺾였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과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과거와 같은 위력을 가져갈 수 없었다.
공격력이 여전히 뛰어났지만 전성기 시절에 비해선 지배력이 떨어졌고 수비 약점이 부각됐다. 여기에 쉽게 흥분해 팀 분위기를 그르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결국 백업 센터로도 커즌스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2021-2022시즌 밀워키, 덴버에서 뛴 게 현재까지 마지막 NBA 커리어 여정이다.
NBA 팀 모색에 실패하자 커즌스는 다른 리그로 눈을 돌렸다. 푸에르토리코 리그를 시작으로 대만 리그에도 진출했다. 지난 시즌 대만 T1 리그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3x3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아예 닫은 것은 아니지만 커즌스의 마음은 이전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의미 있는 기회가 온다면 NBA 복귀를 고려할 것이지만 직접 나서서 구애하는 일은 이제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즌스는 “더 이상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무대에 무엇을 가져올지 알지 않나.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내가 누군지 정말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대신 나를 알아가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을 내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넘어섰다.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그들을 설득하는 일은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상보다 짧긴 했지만 커즌스의 전성기 플레이는 분명히 NBA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로 그가 NBA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부상에 발목을 잡힌 대표적인 케이스로 기억 속에 남을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제2의 황영묵은 없었다...'최강야구' 충격..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
[24-09-12 05:52:00]
-
[뉴스] '10년 재회' 절실했던 1승→홍명보 감독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팔레스타인과의 첫 단추는 야유와 비난만 남았다. 안방에서 받은 상처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원정이 더 절실했다. 반전을 위해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홍명보호는 온갖 '외풍'에..
[24-09-12 05:50:00]
-
[뉴스] 여전히 텐 하흐가 싫은 호날두 “맨유는 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듯 하다.호날두는 2021년 여름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
[24-09-12 05:47:00]
-
[뉴스] 모든 길은 SON을 통한다!...라이벌 레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레전드까지도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북런던 더비의 결과를 가를 주인공은 손흥민뿐이다.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
[24-09-12 04:25:00]
-
[뉴스] 벤치 멤버→FA 알짜 선수 되기까지... 한..
이적생 곽정훈이 페가수스 군단에서 힘찬 날갯짓을 선보일 수 있을까. 곽정훈의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다가올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
[24-09-12 02:14:41]
-
[뉴스] 어렵게 잡은 또 한 번의 기회... 하지만 ..
“기회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부분에 최선을 다 하겠다. 팀 훈련은 물론 개인 운동도 많이 하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겠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구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2024-2025시즌을 ..
[24-09-12 02:12:12]
-
[뉴스] 어느덧 10번째 시즌... 한국가스공사 조상..
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이 다음 시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약 12일 간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조상열 역시 후배들과 함께 차기..
[24-09-12 02:10:50]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 눈물의 호소 “中 공안이..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힘겹게 입을 뗐다.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얘기를 이어갔다.손준호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중국 구치소) 영하 2..
[24-09-12 01:47:00]
-
[뉴스] 문동주 말소→바리아 3⅔이닝 6실점 붕괴…'..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연패 상황.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카드를 일단 보류했다.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대10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4연패. 시즌 ..
[24-09-12 01:00:00]
-
[뉴스] 라이스-메리노에 이어 외데가르드까지 못뛴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는 아스널이 초비상이다.중원이 완전히 붕괴됐다. 아스널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쳤다.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그는 ..
[24-09-12 0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