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1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대립하던 선수가 팀을 떠나자마자 맹활약 중이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브 브리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린 콜 팔머의 활약과 함게 이른 시점에 경기의 쐐기를 받았다. 다만 팔머만이 활약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었다. 팔머와 함께 2선에 선발 출전한 제이든 산초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산초는 활발한 움직임과 돌파를 선보였고, 전반 28분 페널티킥 유도, 전반 41분 팔머의 득점까지 도우며 공격포인트까지 쌓았다. 산초는 지난 리그 2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산초의 활약에 첼시 팬들은 웃었지만, 분노한 팬들도 있었다. 바로 전 소속팀 맨유 팬들이었다. 맨유 팬들은 감독과의 대립으로 떠난 산초의 활약에 텐하흐 감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의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29일 '맨유 팬들은 산초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텐하흐에게 분노하고 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당시 맨유에서 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텐하흐 감독과 훈련 성과, 태도에 대해 대립했고, 텐하흐는 산초를 완전히 내쳤다. 산초는 이후 겨울 임대를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반등했고 이번 여름 맨유가 첼시와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에 합의하며 팀을 떠났다.
맨유 팬들로서는 당시 산초의 반등과 함께 그의 태도와 실력 등을 지적했던 텐하흐가 좋게 보일 수 없었다. 산초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고, 무려 8500만 유로(약 1270억원) 이적료를 기록했던 영입인데, 텐하흐와의 대립 문제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를 불과 23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매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산초는 첼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며 맨유 팬들은 텐하흐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맨유에서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고, 팬들은 산초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지 못한 텐하흐에게 분노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산초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텐하흐가 우릴 속였다“, “텐하흐가 우리의 가장 큰 문제다. 그를 내보내야 한다“, “텐하흐가 산초를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게 했다“라고 분노하며 텐하흐를 비판했다.
맨유를 보낸 산초는 올 시즌 여전한 리그 부진과 함께 리그 11위(2승1무2패)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산초를 영입한 첼시는 시즌 초반 상승세와 함께 4위(4승 1무 1패)에 위치했다. 팬들로서는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텐하흐의 선택에 맨유는 또 하나의 재능을 싼 가격에 잃고 말았다. 산초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로 대체하기 위해 영입에 나선다면 맨유는 또다시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놀라게 만든 중거리 슛“+“가장 위협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의 활약은 팀의 패배에도 빛났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4-10-02 06:40:00]
-
[뉴스] '일본에서의 실패를 눈여겨봤다' KT 나도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도현 단장의 뚝심이 만든 '로하스 대박''복덩이'라는 표현 말고 어떤 말을 써야 설명이 될까.로하스가 KT 위즈를 살렸다. 로하스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역대..
[24-10-02 06:18:00]
-
[뉴스] 박주봉은 떠나고…'여론 뭇매'맞는 일본배드민..
[24-10-02 06:07:00]
-
[뉴스] 안양-이랜드는 울고, 충남아산-부산은 웃었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4' 우승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졌다.지난 주말 펼쳐진 33라운드가 변곡점이 됐다. '선두' FC안양이 28일 홈에서 충남아산에 0대1로 패했다. 안양은 이날 패배로 ..
[24-10-02 06:00:00]
-
[뉴스] '이강인 제로톱' 아스널 상대론 안 통했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PSG가 아스널 원정에서 꼼짝 못하고 패했다.PSG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널 원정에..
[24-10-02 05:58:00]
-
[뉴스] “난장판이었다“ 英 BBC도 비난세례. “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귀신에 씌인 듯한 표정이었다!'영국 BBC는 이렇게 표현했다.BBC는 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 비참한 망신을 당..
[24-10-02 05:53:00]
-
[뉴스] [UCL리뷰]아스널, PSG에 2대0 승리!..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홈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잡았다.아스널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4~2025시즌 유럼챔피언스리그(UCL) 리..
[24-10-02 05:52:00]
-
[뉴스] UCL의 벽 높았나? '아쉬워라' 이강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 시즌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나섰다. 다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
[24-10-02 05:51:00]
-
[뉴스] 손흥민 변수 '비상 사태'→'7명' 세대교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작금의 기류는 적어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는 당황스럽다. 대한축구협회(KFA)가 A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다. 그는 10년 전의 아픔이 있기에 누구보다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을 잘 안다..
[24-10-02 05:50:00]
-
[뉴스] “많이 좋아졌는데“ 최종전에 운명이 갈렸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굉장히 고민했다.“두산 베어스는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정규시즌을 4위로 확정 지은 뒤 소화했던 잔여 경기. 두산에게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했던 무대였..
[24-10-02 05:4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