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8 23:00:32]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 뉴질랜드 토코마나와 퀸즈에 합류한 박지현이 서대문구청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지현은 2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아카데미스쿨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구 챌린지(AWBC)에서 서대문구청을 맞아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토코마나와는 서대문구청에게 76-48로 승리했다.
주전가드로 출전한 박지현은 절묘한 바운드 패스로 센터 마가렛 브라운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첫득점에 기여했다. 1쿼터 1분 20초전에는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득점을 올려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토코마나와는 10월 개막하는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 새 시즌에 대비해 지난주 소집했다. AWBC 출전이 사실상 팀워크를 맞추는 첫 단계다.
서대문구청과 비교해 우월한 신체조건과 기량을 앞세운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에서 이점을 가져갔지만 서로 간의 움직임이 맞지않아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다.
26일 하이커우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처음만난 박지현도 자신의 득점보다는 볼을 돌리면서 팀워크를 맞춰나갔다.
4쿼터에는 서로의 움직임에 익숙해지면서 연계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증가했다. 박지현은 종료 2분 20초전 브라운과의 기브앤고로 득점을 한뒤 연이은 공격에서 브라운과의 픽앤롤에 의한 어시스트로 득점을 도왔다.
경기종료 12초전 팀의 마지막 득점도 박지현의 몫이었다.
박지현이 기록한 15점은 24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라운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다.
경기 후 박지현은 "이곳에서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팀플레이에 적응을 하고 그 안에서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앞으로 잘 맞춰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코마나와에서의 첫 공식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박지현은 29일 베이징 그레이트워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제공=리얼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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