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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자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8-73으로 이겼다. 이날 박무빈은 15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활약을 선보였다.


박무빈은 “중간에 미스하면서 속공을 안내줬으면 차이를 벌리면서 쉽게 갈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지켜내고 마지막까지 차이를 유지한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무빈이다. 그런 박무빈에게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줬고, 박무빈은 조동현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박무빈은 “여태 농구를 하면서 뛰지 못했을 때도 많았다. 팀에 가드진이 다양해졌고 그 안에서 비시즌 동안 감독님께서 조합 준비를 많이 하셨다. 그거에 맞게 적응을 하고 있었는데 시즌이 시작되면 계획한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감독님 생각대로 이행을 못한 것 같아서 부진했던 것 같다. 어쨌든 제가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 저나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잘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서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무빈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태 소극적으로 했던 것과는 반대로 처음에 들어갔을 때 안들어가도 잘할 수 있는 공격을 했던 것이 컨디션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신의 SNS에 힘든 심경을 담은 듯한 사진을 올려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던 박무빈이다.


당시의 SNS 이야기를 꺼내자 미소를 지은 박무빈은 “자책성에 가까웠다. 스스로의 경기력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를 찾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는 과정이 있었다. 그저 잘하고 싶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큰 의미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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