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약간이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아쉬움을 선수의 센스로 시원하게 털어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일이 없는(?) 구단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NC는 지난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영입하면서 2025년도 신인 지명권 2장을 내줬다. 그것도 1라운드와 3라운드로 상위 라운드에서만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키움에게 주고 김휘집을 데리고 왔다. 엄청난 승부수였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NC의 첫 신인 지명인 2라운드 순서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신인 드래프트가 각 구단 1라운드 지명과 선수 인터뷰 등이 이어지면서 오후 3시30분이 다 돼서야 NC는 2라운드 첫 신인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다.

NC는 2라운드에서 소래고 투수 김태훈을 선택했고, 3라운드는 다시 키움이 대신 선택했다. 그리고 4라운드에서 동의과학대 투수 홍재문, 5라운드 경기상업고 내야수 유재현, 6라운드 대구상원고 투수 이세민, 7라운드 부산공업고 내야수 정현창, 8라운드 마산고 포수 신민우, 9라운드 강릉영동대 내야수 장창훈, 10라운드 인상고 외야수 양가온솔, 11라운드 장충고 포수 조창연을 각각 지명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숫자인 9명의 신인이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트레이드로 상위 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줬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되자 팬들 입장에서는 뒤늦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투수 대어급 선수들이 풍년이라 화제성도 컸고, 주목도 자체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NC 임선남 단장은 드래프트를 마친 직후 총평에서 “올해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드래프트를 지켜본 김휘집도 센스를 발휘했다. 김휘집은 이날 드래프트가 끝난 후 개인 SNS 계정에 마치 갓 지명을 받은 신인처럼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하고 잘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응원에 걸맞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구단 로고를 업로드했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뜨거웠다.

키움에서 1군 주전급 선수로, 국가대표 내야수로 성장한 김휘집은 NC가 원했던 '복덩이' 내야수다. 키움에서는 확실한 수비 위치를 못박지 못하던 애매한 상황이 오히려 내야 멀티 요원이 필요했던 NC에게는 최상의 카드가 됐다. 김휘집은 트레이드 이후 75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1홈런 44타점 장타율 0.456 출루율 0.357 OPS 0.813으로 공격에서도 월등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어엿한 NC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상황이다.

2002년생 올해 22세로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선수. NC는 드래프트에서 남은 마지막 아쉬움조차 깨끗하게 씻어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2건, 페이지 : 65/5066
    • [뉴스] 한 개가 부족했던 2G, 1년 만에 다시 품..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두개 차이로 놓쳤는데….“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5-2..

      [24-11-06 00:15:00]
    • [뉴스] '17홈런-60타점 타자가 C등급이라니' F..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등급제로 보상이 정해지는 FA 규정에서 'C등급' 선수들은 대단히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A등급 선수의 경우, 타팀 이적시 해당 팀에서 20인 보호 명단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년도 연..

      [24-11-06 00:05:00]
    • [뉴스] 5G 만에 따낸 승점 1점…더 값진 '유일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첫 승점을 따냈다.KB손해보험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19, 22-..

      [24-11-05 23:15:00]
    • [뉴스] '충성' 손흥민은 겨우 1년 연장 조항 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한 토트넘의 대우가 너무 다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24-11-05 23:13:00]
    • [뉴스] '맨시티 떠날 결심' 홀란, 레알의 유혹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인 엘링 홀란 영입 작업에 나섰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각)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2억 유로(약 30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24-11-05 22:47:00]
    • [뉴스] '1m90 외국인 선수가 아직 관중석에.....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가 채워지지 않으니 어려워진다.“외국인 선수가 빠진 자리를 국내 선수가 메우는 것이 쉽지 않다. 공격력도 떨어지지만 수비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바로 키가 낮기 때문.페퍼저축..

      [24-11-05 22:40:00]
    • [뉴스] 리베로 유니폼 벗고 OH로 돌아온 정지석 “..

      “정한용이라는 선수가 있어서 부담없이 했다.”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마침내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 위에 올랐다. 정지석은 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

      [24-11-05 22:30:02]
    • [뉴스] '사진 촬영→후기 공유 금지' 김학범 감독,..

      “경기와 관련 없는 질문이다. 받지 않겠다.“'학범슨'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다. 그는 축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감추지 않는다. 불..

      [24-11-05 22:30: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