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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2·정관장)가 개인 네 번째 팀에서 맞는 2024-2025시즌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표승주는 12일 구단을 통해 “내년이 제 마지막 FA(자유계약선수)가 될 것 같다“며 “선수 생활을 했던 시간보다 (앞으로) 할 시간이 적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표승주는 2010-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 둥지를 틀었다.정관장은 지난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지명했다.표승주도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개인 네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표승주는 처음 FA가 됐던 2016년엔 당시 소속팀 GS칼텍스와 연봉 1억원에 잔류 계약했다.2019년 연봉 1억5천만원을 받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표승주는 2022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3천210만원에 재계약했다.표승주는 “감독님과도 얘기했는데, (FA 전 시즌이라고)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가진 것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제 상태에서 최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표승주는 2022-2023시즌 득점 7위(529점), 공격 성공률 10위(34.77%), 리시브 효율 16위(36.42%)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지난 시즌에도 득점 13위(434점), 공격 성공률 11위(35.66%), 리시브 효율 12위(35.16%)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표승주는 “포지션 변경이 잦았었는데 이제 한 자리를 잘 채우는 것 같다. 스피드 배구도 저와 잘 맞다“라면서 “(그런데 환경이 바뀌어) 아쉬움이 남겠지만, 저를 선택해준 정관장에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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