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넘어 V12를 바라보고 있는 KIA 타이거즈.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민이 적지 않다. 페넌트레이스를 1위로 마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건 당연히 중요한 일. 하지만 어떻게 마치느냐도 관건이다. 부상자 없이 온전한 전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결정지은 뒤, 지친 몸을 쉬고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결전을 준비해야 한다. KIA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짓는다면, 이범호 감독이 기존 주전들에게 일찌감치 휴식을 부여하고 한국시리즈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에이스' 양현종(36)은 페넌트레이스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물론 휴식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6월 18일 LG전에서 5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열흘 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 후 지금까지 1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시즌 기록은 26경기 155이닝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

잔여 경기 일정과 KIA 선발 로테이션상 양현종은 최대 4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양현종은 이 4경기에 모두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유가 있다.

전인미답의 10년 연속 170이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15이닝만 더 던지면 기록 달성에 성공한다. 3일 광주 LG전에서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 이후 두 번째이자 KBO리그 좌완 투수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돌파에 성공했으나,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이어온 170이닝 돌파에 올인하고 있다. 양현종은 “당연히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70이닝 달성에도 욕심이 있다“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온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이에 대해 KIA 이범호 감독은 “사실 쉬게 해주는 방안도 생각했다. 하지만 본인이 우선 다 던지고 (팀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기록이) 결정된 이후에 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일의 상태가 어떻게 될 지 몰라 팀에겐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목표가 워낙 뚜렷한 선수“라며 “(팀 우승과 170이닝 돌파가) 정해지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고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미 있는 기록이기에 사령탑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 이 감독은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는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이다. 본인도 영광스럽겠지만, 프로야구 역사에도 한 획을 긋는 것이다. 때문에 본인 의사를 들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경기당 평균 5⅔이닝을 던지고 있다. 산술적으로 3경기 만에 170이닝 돌파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이 감독도 “3경기 던지고 나면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양현종은 앞서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면서 '리빙 레전드'가 됐다. 하지만 또 다른 새 역사를 향한 욕심은 멈추지 않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35건, 페이지 : 65/5134
    • [뉴스] '초대형 폭로' 2년 전 음바페 리버풀 이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원래 리버풀로 이적할 생각이었다.2022년 5월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계약 만료는 1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레알 마드..

      [24-09-11 13:35:00]
    • [뉴스] “'악연' 中 주심 마닝+침대축구→가장 늦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늦게 핀 꽃' 주민규(울산)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주민규는 11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끝난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에서..

      [24-09-11 13:30:00]
    • [뉴스] “충격의 카메라 싸대기“ 손흥민 동급 GK,..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빌라)가 경기에서 패한 뒤에 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마르티네즈는 11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바랑키야 에스타디우 메트로폴리타누..

      [24-09-11 13:23:00]
    • [뉴스] GS 아시아쿼터 악몽을 지워라...비치발리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말 좋아졌어요.“GS칼텍스는 2023~2024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이득을 거의 보지 못했다. 지명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고 결국 시즌 내내 아시아쿼터 선수의 존재감은 없었다. 2024~2..

      [24-09-11 13:22:00]
    • [뉴스] 베네수엘라에서 온 '찐사랑꾼'…“아내 응원에..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짜릿한 호투. 그리고 떠올린 사람은 아내였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키움 히어로즈)는 소문난 '잉꼬 부부'다. 한국에 있는 그의 아내는 경기날이면 야구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

      [24-09-11 13:15:00]
    • [뉴스] K리그1 33R 수원FC-포항전, 포항 스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오는 10월 6일 예정된 수원FC와 포항 스틸야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경기장이 포항 스틸야드로 바뀌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

      [24-09-11 13:00:00]
    • [뉴스] '어게인 2010' U-20 여자 축구, 1..

      14년 전 3·4위전서 꺾었던 콜롬비아, 이번엔 개최국·조별리그 전승(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

      [24-09-11 12:59:00]
    • [뉴스] '비치발리볼 출신' 스테파니 “GS칼텍스에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로 뽑은 스테파니 와일러(28·호주·등록명 스테파니)는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실내 배구 경력은 약 4년에 불과하다.하..

      [24-09-11 12:59:00]
    • [뉴스] 해먼즈·틸먼 새 얼굴들과 함께 대만으로…KT..

      [점프볼=홍성한 기자] KT가 2명의 신입 외국선수와 함께 대만으로 향한다.수원 KT가 11일 열렸던 안양 정관장과 연습경기를 끝으로 대만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다. 대만 프로팀들과 ..

      [24-09-11 12:54:4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