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제로톱' 트라우마를 깼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25일 일본과의 한-일 친선경기에 제로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45분이었다. 이강인은 전반전을 마친 뒤 이정협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은 '숙적' 일본에 0대3으로 참패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당시 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이강인 제로톱은)우리의 전략이었다. 상대 수비가 우리 강하게 압박할 때, 수비수들을 자기 포지션에서 끌어낼 수 있다면, 그 빈틈으로 2선에 있는 양 윙어들과 처진 스트라이커가 뒷공간 침투해 들어가길 바랐다. 이강인 제로톱 전술은 내가 선택했다. 잘 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강인은 A대표팀과 멀어졌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이강인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까지는 무려 1년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제로톱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엔 달랐다.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PSG)과 스타드 렌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대결에 선발로 나섰다. 눈여겨 볼 것은 그의 위치다. 이강인은 올 시즌 오른쪽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은 4-3-3 포메이션의 가운데에 섰다. 이른바 '제로톱'의 '가짜 9번 공격수'로 나섰다.

펄펄 날았다. 이강인은 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힐패스로 우스만 뎀벨레에게 돌파 기회를 만들어줬다. 당시 상대 선수는 이강인의 유니폼을 물고 늘어졌지만,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전반 18분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뎀벨레에게 또 다시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에만 키패스 6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발끝을 예열한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기어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그라운드 중앙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건넸다. 바르콜라가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강인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달려들어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극찬이 쏟아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하다.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공을 뺏기지 않았다. '가짜 9번'으로 자유롭게 뛰게 했다. 다이빙 헤더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스트라이커와 같다고 생각했다. 아주 훌륭했다. 패스와 슈팅 능력에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뛰어나다. 영리하게 경기를 했다. 골냄새를 잘 맡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고 극찬했다. 프랑스 언론 겟프렌치풋볼도 '이강인은 이날 낯선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뛰어난 기술과 홀드업 플레이 덕분에 팀 동료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증명했다. 그는 헤더골로 득점도 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던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이강인이기에 가능하다. 어떤 포지션이든 한 번 뛰어보면 '이 자리에선 이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영리한 선수“라고 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헤더골을 완성했다.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보기 드문 헤더골을 넣었다. 그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으로 헤더골(139경기 15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7건, 페이지 : 649/5072
    • [뉴스] “선수들은 그를 원한다“ 맨유 후임감독으로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요즘 감독 경질설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에릭 텐 하흐 감독(54)의 경질설이 다시 한 번 거론되고 있는 것. 최근 성적 부진 때문이다...

      [24-10-02 09:43:00]
    • [뉴스] 허리케인에 집 잃은 '필드의 풍운아' 댈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필드의 풍운아'로 유명한 존 댈리(미국)가 허리케인 '헐린'으로 집을 잃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댈리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우리 가족은 안전하지만, 집안 곳곳에 물이 쏟아져 ..

      [24-10-02 09:41:00]
    • [뉴스] 박세리,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유대 강화 ..

      휠라홀딩스 윤윤수 회장과 공동 수상…한국 여성으로는 최초(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전설'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공동대표 겸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국과 미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24-10-02 09:40:00]
    • [뉴스] '이랜드전 미친 활약' 올 시즌 K리그2 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골키퍼는 단연 손정현(김포)이다.지난달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는 올 시즌 손정현의 퍼포먼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손정현은 리그 최강의..

      [24-10-02 09:27:00]
    • [뉴스] “지면 내 책임“ 운명의 KS, 사령탑 지시..

      올시즌 KBO리그에서 1군을 담당한 일본인 코치는 6명. 모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팀에서 활약했다.그 중에서 1군 9시즌 중 8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코치가 있다. 두산 베어스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다..

      [24-10-02 08:33:00]
    • [뉴스] 생활체육 축제 5∼6일 부산시민체육대축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오는 5일부터 6일 강서체육체육관에서 열린다.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생활체육 천국도시 ..

      [24-10-02 08:23:00]
    • [뉴스] '잔인했던 9회 대타 삼진' 추신수의 마지막..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순위 결정전 대타는 성사됐는데, 하필 끝이 아쉽다. 메이저리그 레전드 타자 추신수의 현역 마지막 타석이 이렇게 끝났다.SSG 랜더스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5위..

      [24-10-02 08:15:00]
    • [뉴스] 18년 나이키 몸담았던 핀리, LIV 골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는 신인 홍보 책임 최고위 임원으로 일라나 핀리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핀리는 18년 동안 나이키에서 홍보 업무를 맡았던 홍보와 마케팅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최근..

      [24-10-02 08:03:00]
    • [뉴스] 탈맨유 효과 확실하네! 이적하자마자 맹활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출하자마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입찰을 준비 완료했다'..

      [24-10-02 07:47:00]
    • [뉴스] [NBA] '추억의 유망주' 인디애나와 계약..

      [점프볼=이규빈 기자] 오카포가 인디애나와 계약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자릴 오카포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오카포는 추억의 이름이다. 2015 ..

      [24-10-02 07:23:52]
    이전10페이지  | 641 | 642 | 643 | 644 | 645 | 646 | 647 | 648 | 649 | 6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