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4 10:4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을 딛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윤영철(20).
예상보다 빠른 복귀다. 두 달 전 부상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사실상 '시즌아웃'이라는 시선이 우세했다. 피로가 누적된 골절, 그것도 몸 전체 밸런스를 넘어 선수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척추 부위 부상이었기에 간단히 넘길 소식이 아니었다.
윤영철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선이 바뀌었다. 페넌트레이스 막판 점검을 거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하지만 이런 기대도 '선발'보다는 '불펜' 쪽에 초점이 맞춰졌던 게 사실. 실전 공백 기간이 워낙 길었고, 많은 이닝과 투구를 소화하기엔 가볍게 생각할 만한 부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소위 '6이닝-100구'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시선이 컸다. 140㎞를 오가는 직구를 바탕으로 5이닝 투구에 시선이 맞춰졌던 윤영철의 부상 이전 투구 역시 이런 전망의 밑거름이 됐다.
KIA 역시 윤영철의 페넌트레이스 막판 점검 계획을 '불펜'에 맞췄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이탈한 것.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에서 선발 한 자리가 빈 가운데, KIA는 계획을 바꿔 윤영철을 선발 등판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뛰었던 선수이니 선발로 내보내는 게 선수에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영철이 1군에서 던질 정도의 몸 상태를 회복한 것은 엔트리 복귀로 증명됐다. 관건은 이닝-투구 수. 여전히 빌드업이 완벽하다고 보긴 어려운 시점이다.
KIA는 '첫 투수' 개념으로 윤영철을 활용한다는 플랜. 이 감독은 “투구 수는 원래 계획대로 40개 정도로 생각하려 한다. 기존 선발 등판 준비 루틴대로 던지게 하고, 뒤에 황동하 김도현 등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닝을 두고는 “투구 모습이나 투구 수 등을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계획대로면 한국시리즈에서도 윤영철은 1+1 형태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양현종-라우어 외에 부상 재활 중인 제임스 네일 이후 선발 한 자리가 고민이었다. 당초 황동하와 김도현이 1+1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으나 구위나 경험 면에서 한국시리즈의 무게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있었던 게 사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로 경험을 쌓아온 윤영철이 이들에 앞서 첫 주자로 나서게 되면 부담감은 한결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윤영철은 23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 37개. 직구 최고 구속 140㎞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까지 자신이 가진 무기를 모두 활용했다. 부상 전과 다름없는 쾌투. V12 플랜에 고심 중인 KIA 벤치가 미소 지을 만한 활약이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LG, 일본 준우승팀 류큐에 전날 패배 설욕..
창원 LG세이커스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류큐 골든 킹스(일본)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창원 LG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소재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벌인 B리그 소속 류큐와 연습 경기 2차전에서 88-84..
[24-09-24 11:00:39]
-
[뉴스] 피로골절 딛고 돌아온 2년차 투수, KS 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을 딛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예상보다 빠른 복귀다. 두 달 전 부상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해도 사실상 '시즌아웃'이라는 시선이 우세했다. 피로가 누적된 골..
[24-09-24 10:40:00]
-
[뉴스] 맨시티 역대급 비상! 세계 최강 미드필더 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계 최강 미드필더 로드리가 아스널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맨체스터 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4-09-24 10:33:00]
-
[뉴스] [문체위 속보] 정몽규 회장, 시작부터 '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 시작부터 비난 융단 폭격을 당했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24일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24-09-24 10:32:00]
-
[뉴스] '두경민 18점' LG, 류큐 상대로 1승 ..
[점프볼=홍성한 기자]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LG가 류큐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창원 LG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소재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B.리그 소속 류큐 골든 킹스와 연습 경기 2차전에서..
[24-09-24 10:27:05]
-
[뉴스] [단독] 은도예 IS BACK! 가스공사, ..
은도예가 가스공사로 돌아온다. 새 시즌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한 가스공사의 과감한 선택이다.농구계에 따르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새 외국선수 유수 은도예 영입을 확정했다.2옵션 교체 영입이다. 이로써 ..
[24-09-24 10:26:43]
-
[뉴스] “SON 이미 끝났어“+“경기 보는 데 지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지나친 비판과 억지 주장에 곧바로 반박이 등장했다.영국의 홋스퍼HQ는 23일(한국시각) '전 토트넘 선수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24-09-24 10:20:00]
-
[뉴스] “1년 내내 이런 말씀 그렇지만“ 에이스 데..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농사를 생각하면 절로 숙연해진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투수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두산은 23일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홈 잠실구장에서..
[24-09-24 10:03:00]
-
[뉴스] [WNBA] ‘슈퍼 루키’ 클라크의 혹독한 ..
[점프볼=홍성한 기자]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가 힘든 플레이오프 데뷔 경기를 치렀다. 반면, 엘리사 토마스(코네티컷)는 통산 15번째 트리플더블로 날아올랐다.인디애나 피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
[24-09-24 09:53:39]
-
[뉴스] '완벽을 넘어 갓벽' MVP급 활약+리더십까..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완벽한 5툴 플레이어에 워크에식, 리더십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함으로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구자욱은 22일 ..
[24-09-24 09: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