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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3연승을 질주했다.


건국대학교는 11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위 건국대는 9승 3패를 기록, 2위 연세대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경희대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렸다.


성균관대학교는 6승 6패를 기록하며 6위 중앙대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물론 7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8위 한양대와의 승차는 단 0.5경기다.


1쿼터는 시소 게임이었다. 건국대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성균관대가 격차를 좁혀오며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건국대는 프레디가 골밑을 장악하는 가운데 여찬영의 3점포가 터졌다. 이에 성균관대는 조혁재의 3점과 강성욱의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17-15로 건국대가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2쿼터 들어 건국대가 리드를 벌려갔다. 프레디가 골밑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김준영도 득점을 보탰다. 조환희 역시 점퍼를 터트렸다. 성균관대는 강성욱과 이관우의 3점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건국대가 41-30으로 달아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건국대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김도연과 김준영의 3점이 잇달아 림을 갈랐다.성균관대가 강성욱과 구민교를 앞세워 10점 차 안으로 추격했지만, 건국대가 김준영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두 자릿수 리드를 되찾아왔다. 건국대가 61-51로 리드하며 3쿼터 종료.


4쿼터 들어 성균관대가 다시 추격에 나섰다. 강한 압박과 속공으로 득점을 잇달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58-63으로 쫓아갔다. 건국대도 프레디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했다. 조환희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 3분 50초를 남기고 72-64로 건국대가 리드를 벌렸다.


성균관대는 이관우의 3점으로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기현의 점퍼가 나오면서 건국대가 74-67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성균관대는 더 이상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건국대는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차분히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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