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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급 득점력을 과시하는 괴물 공격수가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첼시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경쟁한다'라고 보도했다.

탁월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춘 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받았다. 임대 생활을 오랜 시간 거친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요케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한 스포르팅이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 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요케레스는 한 시즌 반짝인 활약이 아니라는 것을 올 시즌도 증명하고 있다. 2024~2025시즌 8경기에 출전한 요케레스는 이미 11골 3도움으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EPL 무대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홀란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는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엄청난 활약에 EPL 구단들은 이적시장이 닫힌 상황에서도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더하드태클은 '소식에 따르면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4팀은 요케레스를 타깃으로 두고 있으며,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의 계약에 1억 유로(약 1480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EPL 4개 구단 중 가장 공격수가 절실한 구단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과 부진 이후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활약 중이지만, 무게감이 아쉽다. 맨시티를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확실한 톱 자원이 필요하다. 첼시와 리버풀은 주전 원톱의 기복 있는 경기력을 고려해 보강을 원한다. 니콜라 잭슨과 다르윈 누녜스는 두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과 경기마다 지나치게 차이가 심한 활약 등이 구단을 고민에 빠뜨렸다.

토트넘은 당장 톱 자원이 가장 급한 팀은 아니다. 이번 여름 도미니크 솔란케를 데려오며 손흥민의 파트너로 원톱 자리를 책임질 선수를 보강했다. 다만 솔란케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만약 솔란케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히샬리송 등이 떠난다면 토트넘도 요케레스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리라 예상된다.

더하드태클은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1월에도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기에 겨울 이적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의 이적료로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라며 이번 겨울 요케레스의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할 팀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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