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7:50: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 예선에서 극명하게 대비된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축구종가' 영국도 놀랄만 했던 모양이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은 맑은 푸른 바다에 있지만 한국은 야유를 받았다. 손흥민의 팀은 멈췄지만 사무라이블루는 승리했다. 아시아 강호들 사이에 극명한 대조가 나타났다'고 조명했다. 사무라이블루는 일본이 자국 축구대표팀을 부르는 별칭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은 1차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비겼다. 2차전 오만 원정은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3대1로 신승했다. 반면 일본은 1차전 중국을 7대0으로 박살낸 뒤 2차전 바레인 원정에서도 5대0 대승을 거뒀다.
가디언은 '한국이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면 일본은 맨체스터 시티다. 단순히 빨간색과 파란색 유니폼 외에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이 큰 선수에게 중요한 순간 의존한 반면 일본은 잘 기름칠된 승리 머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교했다.
가디언은 '손흥민 외에 울브스의 황희찬과 PSG의 이강인도 득점에 관여했다. 수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든든하다.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일부 팀들도 부러워할 만한 스타급 척추를 보유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무질서하다. 이 선수단으로 보다 일관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마도 일본처럼 말이다'라고 상세히 들여다봤다.
이어서 가디언은 '일본은 훌륭했다. 어떤 선수가 들어오든 스타일은 변함이 없었다. 팀의 오랜 약점이었던 골결정력도 향상된 듯하다. 일본이 10전 전승을 거둬도 놀랄 일은 아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6개 팀을 구성된 3개 조 중 2위가 월드컵에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은 4차 예선을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3차 예선 1, 2차전에서 9명이 골을 넣었다. 그만큼 공격 루트가 다양하고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국전에는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2골을 뽑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토 준야(랭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엔도 완타루(리버풀)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골맛을 봤다. 바레인전에선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가 각각 2골, 오가와 고키(주빌로 이와타)도 1골을 기록했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고민이 크다. 중원 싸움을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최후방 라인이 상대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벗겨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박용우를 같은 위치에 재신임했지만 오만전도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도 가지 못할 확률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6개국이 풀리그를 펼치는 3차 예선에서 2위만 해도 월드컵에 직행하며 3~4위도 4차 예선(플레이오프) 기회가 있다. 4차 예선도 6팀이 경쟁하며 여기서 2위까지도 월드컵에 나간다. 3위로 마쳐도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용병닷컴통신]연락없는 스톡스, 이미 예견된..
[점프볼=정지욱 기자]“스톡스가 입국 일에 딱 맞춰 들어올까?”국내 프로농구(KBL) 각 구단 외인 입국 시기가 하나. 둘씩 정해지던 8월 중순 경의 일이다. 몇몇 구단 국제업무 담당, 해외 에이전트들은 고양 소노가..
[24-09-12 08:59:21]
-
[뉴스] “올해까진 기회 준다. 내년에는…“ 보답 강..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가 정확히 대처하면 95% 죽는게 도루다. 하지만 그럴 거면 대주자 전문 선수가 왜 필요한가?“부임 이래 일관되게 추진해온 '뛰는 야구'로 지난해 통합 우승까지 일궜다.염경엽 L..
[24-09-12 08:51:00]
-
[뉴스] 설마 살라처럼 폭탄 발언?→'팬들 실망감 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판다이크의 재계약 논의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어 팬들은 불안한 상황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리버풀이 1월에 큰 ..
[24-09-12 08:47: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KT (9월 11일)
[24-09-12 08:44: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한..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한화 (9월 11일)
[24-09-12 08:44:00]
-
[뉴스] [NBA] "한때 준수한 3&D였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크라우더가 NBA 무대 생존을 위해 새크라멘토와 입단 테스트를 본다.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기자 '션 커닝햄'은 11일(한국시간) FA인 재 크라우더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입단 테스트를 볼 예정이..
[24-09-12 08:43:36]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S..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SSG (9월 11일)
[24-09-12 08:43: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키움 vs L..
[2024 KBO리그 기록실] 키움 vs LG (9월 11일)
[24-09-12 08:42:00]
-
[뉴스] 대표팀 동료 공개저격했던 세계적 MF 이번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팀동료를 저격했던 케빈 데 브라위너(33)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심상치 않다.스포츠전문매체 NHL은 12일(한국시각) '케빈 데 브라위너가 한 병원 행사장에서 대표팀에 관한 질문..
[24-09-12 08:33:00]
-
[뉴스] “'북런던 더비' 눈물“ 캡틴 잃은 아스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잃어 비상인 가운데 토트넘도 웃지 못하고 있다.토트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의 '북런던 더비' 출전이 물음표로 떠올랐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
[24-09-12 08: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