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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브레넌 존슨(23)이 '캡틴' 손흥민(32)을 찬양했다. 손흥민보다 아홉 살 어린 존슨은 2023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까마득한 후배다.

영국 언론 'HITC'는 6일(한국시각) '존슨이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 공유했다. 그는 한국의 스타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HITC는 '존슨은 손흥민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실제로 목소리를 더 내고 모범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존슨은 손흥민이 정말 훌륭한 주장이라고 덧붙이며 그가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리더로서 그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시끄러운 편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모두가 그의 커리어를 존중한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한다. 그는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도 확실히 리더이지만 라커룸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정말 훌륭하다. 정말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HITC는 '손흥민에 대한 이런 칭찬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여름에 입단한 아치 그레이도 손흥민을 아주 놀라운 선수라며 극찬했다. 페드로 포로도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감탄했다.

HITC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동안 그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이제 32세인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할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든 훌륭한 유산을 남길 것이다. 존슨이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존슨은 2023년 여름 노팅엄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 함께 주전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HITC는 '웨일스 출신의 존슨은 토트넘 이적 후 유망한 모습을 보였다. 존슨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존슨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적재적소에 연결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 활약이 한 시즌으로 그치면 평범한 선수로 남을 뿐이다. HITC는 '존슨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손흥민도 2015~2016시즌 토트넘에서 기복이 심했던 첫 시즌을 보냈지만 바로 그 일을 해냈다'고 비교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본 포지션인 측면공격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센터포워드를 겸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봤다.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상당한 금액의 입찰이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이미 솔란케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조만간 공식 제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3년 여름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에 매각했다. 토트넘은 이후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브라질 포워드 히샬리송을 믿었다. 히샬리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측면공격수 손흥민을 중앙공격수로 썼다. 손흥민은 팀 사정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나 센터포워드로서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에 약점이 뚜렷해 활용폭이 제한적이었다. 히샬리송은 시즌 중반 반짝하면서 11골을 넣었지만 기복이 심했다.

토트넘의 중앙은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됐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취약점이 두드러지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토트넘이 이적 활동이 부족해 이런 문제가 노출됐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라며 보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최전방에서 새로운 영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가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센터포워드라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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