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12:40:00]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처음 한국에 와서 첫 대회를 우승시켰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4년 연속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5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11년만에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서 대한항공에 1,3세트를 내주고 2,4세트를 따내 5세트까지 끌고간 뒤 13-13에서 허수봉의 스파이크와 신펑의 블로킹으로 15-13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현대캐피탈을 맡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블랑 감독은 “이런 훌륭한 경기는 앞으로도 환영이고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결승전 역전승에 기뻐했다.
블랑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대한항공이 첫 스타트를 잘 끊었고, 우리 리시브가 불안했다“면서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했고,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고민을 많이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효율적이었고 5세트까지 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보다 더 공격적이고 중요한 순간에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주문을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어려운 순간들이 닥쳤을 때 이 경험을 발판삼아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아직 보완할 점은 많지만 지금은 승리를 누리면 좋겠다. 천안에 돌아가 발전할 부분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V-리그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2번 만나 모두 5세트 접전을 펼쳐 1승1패를 기록했다. 블랑감독은 “매우 잘 조직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후위 수비부터 랠리 때의 짜임새까지 잘 갖춰진 팀인 것 같다“면서 “이런 팀을 만날 때마다 항상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우리도 적절한 책임감과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상대하면 충분히 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훌륭한 경기는 앞으로도 환영이고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날 미들블로커로 나서 11득점을 한 김진영에 대한 칭찬도 했다. 블랑 감독은 “김진영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뛴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훈련 중에도 잘 경청하고 무엇이든 배우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선수다. 우리 팀의 미들블로커로 클 것이다“라고 했다.
처음으로 한국 배구를 제대로 경험했다. 블랑 감독은 “다른 팀들도 완전체로 참여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각 팀의 주요 선수들과 공격, 수비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전술과 우리 선수들의 기술을 더 발전시켜서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파이널 라운드 앞두고…K리그1 울산·김천 우..
9위 전북에 10∼12위 대구·대전·인천은 강등권 탈출 안간힘(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각각 우승과 잔류 경쟁을 이어갈 파이널 라운드 직전 마지막 경기인 하나은행 K리그1 2024 ..
[24-10-02 12:16:00]
-
[뉴스] 문체부 “'외국인 후보 만나보라' 지시 문제..
문체부 감사 중간발표…“10차 회의 따라 1순위 홍명보부터 협상했어야“(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외국인 후보자를 직접 만나 평가하라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24-10-02 12:16:00]
-
[뉴스] 울산시, 생활체육시설 확충 13건 선정…국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총 13건이 선정돼 국비 76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것이다.주요 선정 사업은 ..
[24-10-02 12:16:00]
-
[뉴스] 안산시, 제39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
가을의 안산시를 뜨겁게 달굴 일주일간의 대축제, 그 서막이 와~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3일 와~스타디움에서 '제39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24 안산페스타가 ..
[24-10-02 12:16:00]
-
[뉴스] 하계세계대학경기 열릴 세종경기장 사업비 증액..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탁구와 수구 경기가 열릴 세종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사업비 증액에도 유찰됐다.2일 세종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달 ..
[24-10-02 12:16:00]
-
[뉴스] KLPGA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 비율·대..
참가 인원은 기존 약 77명에서 60명으로 줄어(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 비율과 대상 포인트 배분이 상향 조정된..
[24-10-02 12:16:00]
-
[뉴스] '미친 중거리' 이강인, 팀 최고 평점→혼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PSG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24-10-02 12:11:00]
-
[뉴스] '누가 우리 최약체래' 와일러 초대박 조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누가 우리보고 약체래.GS칼텍스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올시즌 약체로 분류됐지만, 컵대회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GS칼텍스는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
[24-10-02 12:05:00]
-
[뉴스] 문체부 감사“10차 회의후 '1순위'홍명보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0차 회의 후 '1순위' 홍명보 감독과 바로 협상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일 오전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
[24-10-02 12:02:00]
-
[뉴스] '김기연 PS 출전 경험이 없다' 양의지 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양의지 변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어떻게 작용할까.큰 경기는 기세 싸움이라고 한다. 또 확실히 경험 많은 선수들이 역할을 할 때가 많다.그런 의미에서 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양의지의 경기 ..
[24-10-02 11: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