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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눈독을 들이는 새 공격수가 세계 정상급 스피드를 뽐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손흥민의 전성기 시절보다도 한 수 위다.

영국 언론 'TBR풋볼'은 6일(한국시각) '비니시우스 주니어보다 빠른 공격수, 토트넘과 기꺼이 계약할까?'라며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AFC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다. 솔란케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두 골 많은 19득점을 기록했다. 센터포워드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이 현재 1순위로 노리는 포워드다.

TBR풋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솔란케를 원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솔란케는 실제로 모든 것을 갖췄다. 여러 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TBR풋볼은 '솔란케는 토트넘에 완벽하다. 토트넘에 가장 이상적인 스트라이커 영입일 수 있다. 솔란케는 토트넘이 최전방에서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그는 마무리 능력과 깊은 패스 및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며 압박도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스피드다.

TBR풋볼은 '솔란케는 스피드 면에서 매우 과소평가됐다. 프리미어리그 통계에 따르면 솔란케는 최고 36.2km/h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다. 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속도보다 약간 높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전성기 시절 스피드가 35km를 살짝 상회한다고 알려졌다.

TBR풋볼은 '만약 토트넘이 솔란케와 계약한다면 매우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다. 솔란케는 토트넘 합류를 매우 원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이 이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올 여름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센터포워드는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이다.

토트넘은 2023년 여름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에 매각했다. 토트넘은 이후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브라질 포워드 히샬리송을 믿었다. 히샬리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측면공격수 손흥민을 중앙공격수로 썼다. 손흥민은 팀 사정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나 센터포워드로서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에 약점이 뚜렷해 활용폭이 제한적이었다. 히샬리송은 시즌 중반 반짝하면서 11골을 넣었지만 기복이 심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최전방에서 새로운 영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가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센터포워드라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이 포지션에 대한 투자 없이는 팀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기 어렵다. 히샬리송은 자신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건강하다면 충분히 같이가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더 강력하고 고정된 존재감을 보여주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데얀 클루셉스키도 나쁘지 않은 공격수이지만 그는 박스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고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토트넘이 눈독을 들이는 공격수로는 솔란케 외에도 캐나다의 코파아메리카 4강 돌풍을 이끈 조나단 데이비드(릴) 잉글랜드 백업 공격수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등이다.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도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대형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나폴리)에 안테나를 펼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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