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0:25: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탈리아 남자 배구 대표팀이 8강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52년만의 메달에 도전했던 일본은 눈물을 흘렸다.
이탈리아 남자 배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배구 8강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대2(20-25, 23-25, 27-25, 26-24, 17-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이 경기 중반까지도 우세했다. 1,2세트를 먼저 따낸 일본은 4강 진출까지 1세트만 남아있는 상태. 3세트에서도 승기를 잡았었다. 일본은 3세트에서 24-21로 앞서고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이탈리아는 서브에이스와 상대 실수를 발판삼아 듀스를 만들었고 기어이 3세트를 가져갔다.
그리고 4세트와 5세트도 듀스가 이어지는 초접전이었다. 하지만 끝내 이탈리아가 4세트에 이어 마지막 5세트까지 가져가면서 엄청난 역전극이 탄생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배구는 유럽과 미국, 중남미 팀들이 초강세를 이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팀들은 메달권 진입조차 어려웠다. 아시아 국가의 남자배구 올림픽 메달은 유일하게 일본만 가지고 있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동메달,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은메달,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 이후 세계 남자배구는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 특정 강팀들이 메달을 나눠가지며 싹쓸이하는 형국이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프랑스가 사상 첫 금메달을 땄고, 2위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3위는 아르헨티나였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52년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려봤지만, 단 1점 싸움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메달의 꿈도 좌절됐다.
일본은 '슈퍼스타' 이시카와 유키가 32득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니시다 유지가 22득점, 다카하시 란이 16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한 끗 차이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시모네 지아넬리는 일본전이 끝난 후 FIVB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싸웠다. 일본은 처음 두세트에서 매우 잘했지만, 우리는 두번째 세트부터 감을 잡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생각 덕분에 이 놀라운 승부에서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 순간, 한 순간에 집중하려는 생각을 유지해야 한다.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오는 8일 지난 올림픽 우승팀이자 홈팀인 프랑스와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또다른 4강 진출팀인 미국과 폴란드는 7일 맞대결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일침 → 포스텍 들었나 “토트넘 세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았넌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분석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는 캡틴 손흥민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글로벌 스포츠미디어 '..
[24-09-29 17:33:00]
-
[뉴스] “모든 걸 쏟아내겠다“ 1005G 레전드가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의 마지막 경기는 4구 '안타'로 남았다.정우람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개인 통산 1005번째 ..
[24-09-29 17:20:00]
-
[뉴스] 리디아고까지 참전 '별들의 전쟁', 최후의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물다섯번째 생일주간을 자축하는 신들린 버디 행진이었다.마다솜(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올시즌 첫 우승이자, 데뷔 두번째 ..
[24-09-29 17:10:00]
-
[뉴스] "도이치 모터스에 감사하다" 삼성 선수들, ..
삼성 선수들이 유소년 농구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는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렸다.대회 첫날인 28일에 ..
[24-09-29 17:01:39]
-
[뉴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과 체질 개선한 페퍼저축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맞붙는다. 유지와 변화의 충돌이기도 하다.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GS칼텍스가 풀세..
[24-09-29 16:52:36]
-
[뉴스] 윌리엄스 골밑 폭격 + 이정현 클러치 본능...
소노가 타오위안을 눌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진행 후 스코어를 리셋하고 5쿼터까지 열렸다..
[24-09-29 16:51:11]
-
[뉴스] 포항, 中 1위 상하이 하이강 상대 ACLE..
포항 스틸러스가 스틸야드서 ACLE 첫 승리에 도전한다.포항은 10월 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024~2025 리그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리..
[24-09-29 16:44:00]
-
[뉴스] [현장인터뷰] 11위 이관우 감독, '고춧가..
[안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리에겐 9등이 1등이나 마찬가지다.“'K리그2' 11위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순위 싸움과 무관해진 상황 속에서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했다.이관우 감독은 29일 안산 와스타..
[24-09-29 16:30:00]
-
[뉴스] [현장인터뷰]5년만의 상스 진출에도 만족 모..
[24-09-29 16:28:00]
-
[뉴스] '51SV 80홀드' 심창민, NC 떠난다…..
[24-09-29 16: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