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30 05:5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외풍'이 심하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흔들릴 필요가 없다. 흔들려서도 안된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증명하면 된다.
홍명보호 시즌2의 2기가 세상에 나온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은 10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맘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전세기로 귀국,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B조에서 대한민국을 괴롭힐 수 있는 호적수다.
3차예선은 9월 첫 문을 열었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없이 비겼지만, 원정에서 오만에 3대1로 완승했다. 현재 요르단, 대한민국, 이라크가 나란히 1승1무(승점 4)다. 골득실에서 밀린 이라크가 3위(+1), 골득실(+2)은 똑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4골), 대한민국은 2위(3골)에 위치해 있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1기에서 기존의 골격을 유지했지만, 변화의 신호탄도 쏘아올렸다. 18세 '고등윙어' 양민혁을 비롯해 황문기(이상 강원)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다만 황문기를 제외하고 3명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이 또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홍 감독은 28일 강원과 대구전이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황문기와 양민혁을 집중 점검했다. 황문기는 홍 감독이 보는 앞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은 풀타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대구전 후 “9월 A매치에서 뛰지 못해 당연히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부상은 우려스럽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등 주축 유럽파는 변함없이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 또한 불가피하다. 선두 주자는 1m92의 장신 '킬러' 이영준(그라스호퍼)이다. 그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스위스로 둥지를 옮겼다.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영준은 22일 2호골에 이어 29일 첫 도움을 기록했다. 홍 감독을 보좌하는 주앙 아르소 수석코치가 2호골이 터진 경기를 지켜봤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도 A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그는 교체로 뛰면서 2경기 연속골(3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중원에선 배준호(스토크시티)에게 눈길이 간다. 홍 감독은 지난달 26일 1기를 발표하면서 “배준호는 이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상 기간이 있었다. 배준호에 대한 능력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최근에는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밖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자리에도 '쇄신'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을 영입한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대표팀이 벌써 2경기를 했다. 다음 2경기가 '내일모레'다. 여기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데, 감독 면박주고, 힘을 빼고, 팀을 와해시키고 있다“며 분개한 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지혜롭게 봐야 한다. 월드컵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너무 속상하다“고 우려했다. 홍명보호는 묵묵히 '축구 길'을 걸으면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V8 금자탑 쌓은 고려대 주희정 감독 “선수..
고려대가 조선대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5-48로 승리했다. 이..
[24-10-02 16:13:42]
-
[뉴스] “투헬에게 무시당해“+“뮌헨 수준 아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약 한 달만에 자신에 대한 모든 평가를 뒤집었다. 그 배경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독일의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각) '김민재의 기적이다'라며 김민재의 최근 활약상과 ..
[24-10-02 16:07:00]
-
[뉴스] ‘석준휘-이동근 동반 맹활약’ 고려대 최종전..
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학교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5-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1패를 기록한..
[24-10-02 15:53:42]
-
[뉴스] “이 얘긴 넘어갈까요?“ 맨유의 현실을 보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빨리 넘어갈까요(Can we move on please, quickly)?“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중앙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 이야기가 나오자 주제를 서둘러 바꿨다.맨유가..
[24-10-02 15:53:00]
-
[뉴스] 아란마레의 츠토무 감독이 본 2011년 김연..
일본의 야마가타 아란마레는 현재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아란마레는 2015년 창단된 팀으로 일본 여자배구 3부리그부터 시작했다. 2018년 2부리그로 승격했고, 2022-23시즌 2부리그..
[24-10-02 15:50:41]
-
[뉴스] “수건에 물 뿌렸잖아“ 세상에 이런 논란도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더티 플레이다.'일본 J리그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더티 플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마치다 젤비아와 히로시마가 스로인 때 사용할 공 닦기용 수건에 물을 뿌린 행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
[24-10-02 15:49:00]
-
[뉴스] 린가드·양민혁 친필 사인 포함! K리그 한정..
지난해 첫 출시 되어 국내외 K리그 팬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K리그 트레이딩 카드 '프리즘 컬렉션'이 올해에도 출시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 카드 브랜드 기업 파니니(PANIN..
[24-10-02 15:36:00]
-
[뉴스]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기원…김해서 4일 ..
'김해의 갑진(甲辰) 사람을 보라' 주제…김해오광대 등 무형유산 한자리에(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2024 경남 무형유산축제'를 오는 4일 김해 ..
[24-10-02 15:34:00]
-
[뉴스]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세계주니어선수권 기념해 공동 브리핑…“태권도 문화 전하는 역할 기대“(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WT 본부 춘천 유치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조 총재는 2..
[24-10-02 15:34:00]
-
[뉴스] 순천향대·인천대,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순천향대와 인천대가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순천향대는 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4단 1복식)에서 한림대를 3-2로 ..
[24-10-02 15: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