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1 12:12:03]
[점프볼=이재범 기자] “쓰리 가드를 서면 높이가 너무 낮아지지만, 어느 팀보다 빠르게 넘어가서 빠르게 공격을 할 수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어느 때보다 희망을 안고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밑거름 중 하나는 건강한 김낙현이다.
김낙현은 프로 데뷔 후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지만, 지난 시즌에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뒤늦게 팀에 합류한데다 부상을 안고 있어 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봤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김낙현은 주장 차바위를 돕는 부주장까지 맡았다.
김낙현은 “부주장이기는 한데 캡틴인 차바위 형이 너무 잘 이끌어줘서 다른 할 말은 없다”며 “경기 중에 제가 조금 더 많이 뛰는 편이니까 경기 때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조금 더 하는 편이다. 그거 말고는 부주장이라고 (역할이) 딱히 없다(웃음).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거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김낙현은 “잘 다녀왔다. 준비했던 걸 일본 가서 실험을 잘 해보고, 원, 투, 쓰리 가드도 다 가동해보고, 프레스도 다 했다”며 “대부분 수비 위주로 경기를 잘 하고, 잘 먹고 왔다(웃음)”고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 분위기나 경기를 뛰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걸 잘 맞춰왔고, 그런 게 훨씬 더 좋아져서 경기력에서도 나올 거다”고 했다. 일본 전지훈련 기간이 선수들끼리 더욱 유대감을 갖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김낙현은 “단체로 밥 먹는 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 각자 먹고 먹은 걸 먹는 식사 시간이 있었는데 삼삼오오 모여서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선수들끼리 시간도 많이 가졌다”며 “새로 온 정성우 형, 곽정훈도 형들, 동생들과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위아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동생도 친해졌다. 제가 중간 입장에서 봤을 때 시간을 잘 보내고 왔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듀반 맥스웰과 재계약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두 외국선수와 손발을 맞추며 연습경기를 치렀다.
김낙현은 “니콜슨은 여전히 공격에서 할 말이 없다(웃음). 아시는 대로 슛을 던지면 들어가고 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한 골이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우리 국내선수들이 보완해줘야 할 부분이 나왔다”며 “맥스웰은 수비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장점이 수비니까,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픽앤롤을 하거나 팝을 해서 슛도 던졌다. 둘 다 (국내선수의) 장단점을 알아서 이렇게 해보겠다, 저렇게 해보겠다며 새롭게 시도해본 게 많았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를 영입해 김낙현,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로 이어지는 탄탄한 가드진을 갖췄다. 강혁 감독은 이 세 명의 가드를 동시에 투입해 정규리그에서 흐름을 바꾸는 카드로 활용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에는 가스공사 하면 쓰리 가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김낙현은 “세 명이 같이 뛸 때는 공격을 초점을 두고, 수비에서는 성우 형에게 감독님께서 맡기는 편이다. 벨랑겔과 저에게는 공격에서 주문을 많이 하시고, 성우 형에게 앞선에서 압박을 많이 해달라고 하신다”며 “쓰리 가드를 서면 높이가 너무 낮아진다. 수비에서 구멍이 많이 난다. 미스 매치도 너무 쉽게 나고, 리바운드도 너무 쉽게 뺏긴다. 앞선에서 압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쓰리 가드의 단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런 단점이 있지만, 공격에서는 우리가 어느 팀보다 빠르게 넘어가서 빠르게 공격을 할 수 있다. 우리가 5~10점 질 때 분위기 전환용으로 활용할 거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게 성공하려면 3명의 가드들이 뛰는 순간에는 3명의 (3점)슛 성공률이 40%까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슛 성공률이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아직까지 고민 중이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10월 초 건국대를 대구로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가진 뒤 10월 7일 상무와 맞대결로 KBL 컵대회를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조상현 감독이 포인트가드 유기상을 고려한 이..
[점프볼=이재범 기자] 유기상(188cm, G)이 대학 시절처럼 5분가량 포인트가드를 맡을 수도 있다. 창원 LG는 19일과 20일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9일 연습경기에 출전한 두경민은 몸 관리 차원에서 2..
[24-09-21 15:43:25]
-
[뉴스] PSG 감독 “이강인은 매우 특별, 그가 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립서비스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엔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진행된 2024~..
[24-09-21 15:32:00]
-
[뉴스] 투헬이 망친 브레멘 원정!. B 뮌헨 콩파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는 여전히 붙박이 센터백 주전이다.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브레멘 베른베스트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베르더 ..
[24-09-21 15:25:00]
-
[뉴스] 홍명보 감독 “아시아 최강 확신…한국 고유의..
“부분 개선보다는 철학·문화 기반으로 경기력 높일 적절한 환경 조성해야“(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아시아 최..
[24-09-21 15:23:00]
-
[뉴스] '레오 매치' 현대캐피탈이 웃었다...컵대회..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 매치' 승자는 현대캐피탈.현대캐피탈이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상 컵대회) 개막전 승리팀이 됐다.현대캐피탈은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컵대회 개막전..
[24-09-21 15:19:00]
-
[뉴스] 현대캐피탈, 개막전서 '디펜딩 챔프' OK저..
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1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3-0(30-28, 25-21, 25-11)으로 웃었다. 허수봉-신펑-레오 삼각편대 ..
[24-09-21 15:04:49]
-
[뉴스] 윤영철 선발인데... '물바다' 광주 챔필,..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호우주의보 내린 광주. 전날 20일부터 광주 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NC의 경기. 광주 전남 지역은 하루 종일 많은 비가 ..
[24-09-21 14:39:00]
-
[뉴스] '이젠 흐름을 탈 때' 부천, 홈으로 김포 ..
부천FC가 한 달 만에 홈으로 돌아왔다. 부천은 2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김포FC를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부천은 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지난 30라운..
[24-09-21 14:16:00]
-
[뉴스] 어찌 이런 일이…LG 에르난데스, 공 4개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두산 베이스전에서 공 4개를 던지고 퇴장 당했다.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4-09-21 14:07:00]
-
[뉴스] 팀과 함께 착실한 시즌 준비... 현대모비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3-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국내 에이스 이우석은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4-09-21 13:43: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