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4 08:46: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가 손흥민을 저격한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를 맹비난했다.
홋스퍼HQ는 24일(한국시각) '오하라가 보여준 무례함은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오하라는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이다.
오하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93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미드필더다. 토트넘 소속으로 34경기 2골을 폭발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33경기(5골 2도움), 포츠머스 소속으로 26경기(2골 5도움)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에는 뽑히지 않았다. 2020년 34세의 나이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은퇴했다.
오하라는 지난 21일 '토크스포츠'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하라는 “나는 손흥민이 이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 같다. 팬들은 물론 다들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진정한 토트넘 팬들은 정말 그럴 것이다. 예전의 손흥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최전방에서 수준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33세다. 그가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가? 그는 정말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던 선수였다. 토트넘의 히어로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서 “손흥민이 날카롭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의 손흥민은 1대1을 쉽게 뚫었다. 골이 보장된 선수였다“며 기량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는 오히려 눈을 크게 뜨며 오하라에게 반문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을 지금 베스트11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오하라는 이에 대해 “손흥민 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손흥민을 쓰긴 해야 한다. 브레넌 존슨은 아니지만 존슨은 오른쪽이다. 왼쪽에서는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홋스퍼HQ는 정면으로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웠다.
홋스퍼HQ는 '전 토트넘 선수 오하라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는 스퍼스 팬을 대표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홋스퍼HQ는 오하라와 달리 손흥민의 기량이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주말에 도움을 2개 기록했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가 4개(2골 2도움)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가 여전히 체력적으로 인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2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 브렌트포드전에 2도움을 기록하며 3대1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골은 넣지 못했지만 키패스 7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홋스퍼HQ는 '말할 필요도 없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클럽의 레전드이다. 오하라의 무례함은 도를 지나쳤다“며 오하라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23일 'SON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자신의 친정팀에 관해 과장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오하라의 견해를 일부 인정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번개 같은 속도와 마무리 능력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는 젊은 선수단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과거만큼 수비수와 경쟁하지 않는다. 스피드도 줄어들었다. 마무리 능력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2022~2023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지난 시즌은 공격포인트 27개를 올리며 반등했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골 2도움이다'라며 전성기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1인분은 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실적인 상황도 조명했다.
팀토크는 '현재 왼쪽 날개로 뛰는 대체 옵션은 티모 베르너와 부상당한 윌슨 오도베르다. 브레넌 존슨이나 히샬리송 혹은 제임스 매디슨도 때에 따라서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장은 손흥민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 일문일답]'국회 질의 마친' 홍명보 ..
국회 질의를 마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입을 뗐다.24일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대한축구협회 A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
[24-09-24 13:20:00]
-
[뉴스]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역할 여..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물색하다가 돌연 사퇴해 의구심을 자아냈던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정몽규 회장에게 홍명보 감독을 추천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끝낸 것으로 판단해 그만뒀다고 밝혔다.정 전 위원장은 24..
[24-09-24 13:12:00]
-
[뉴스] [문체위 속보] “불공정 확인되면 사퇴하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24일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최..
[24-09-24 13:05:00]
-
[뉴스] 넘기고, 훔치고, 찍고, 피하는 괴물의 마음..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정규시즌 1위와 2위를 확정 지은 두 팀이 시즌 막판 만났다. 주전급 선수들은 대부분 빠진 상태. 그럼에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만원 관중. 남은 홈 경기 입장권도 이미 매진된 상태..
[24-09-24 13:02:00]
-
[뉴스] 필리핀, 새 귀화선수 추가? 1경기 64점 ..
[점프볼=홍성한 기자] 대체로 합류한 외국선수가 데뷔 경기에서 64점을 몰아치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귀화 의지까지 드러냈다.블랙워터 엘리트는 23일 열린 PBA(필리핀농구협회) 거버너스컵 레인 오어 샤인 엘라스토..
[24-09-24 13:00:20]
-
[뉴스] '2위' 서울 이랜드, '선두' 안양과 승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격 경쟁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2위' 서울 이랜드가 선두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 2위 간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랜드(승점 45)는 24일 오후 7시 3..
[24-09-24 13:00:00]
-
[뉴스] 김도영 홈런 2개면 40-40, “희생양 싫..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종 최초 40홈런-40도루에 2홈런만을 남겨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과연 두 개의 홈런을 언제, 누구에게서 뽑아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5경기를 ..
[24-09-24 13:00:00]
-
[뉴스] ‘큰 부상 피했다’ 건국대 조환희, 24일 ..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조환희가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는 소식이다. 건국대학교는 23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
[24-09-24 12:53:39]
-
[뉴스] '모두 전력보강했는데...' 우승팀만 그대로..
[24-09-24 12:40:00]
-
[뉴스] “뚱보 MF 임대 복귀시켜라!“ 팬들의 충격..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로드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부진하던 미드필더까지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의 더선은 24일(한국시각) '맨시티 팬들이 로드리 부상 후 잊혀진 선수를 복귀시켜야 한..
[24-09-24 12: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