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6 14:00:06]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대만 팀 선수 명단을 보니까 있더라. 되게 친했다(웃음). 운동도 많이 했다. 40살인데 지금도 저렇게 뛰니까 대단하다.”
대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고양 소노. 15일 대만 신주고 체육관에서 대만 P.리그의 신주 라이오니어스와 3번째 연습경기를 치러 124-101로 이겼다.
경기 중 눈길을 끈 신주 등번호 24번. 190cm 가드 외국선수로 뛰어난 돌파 능력은 물론 딥쓰리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데 낯익은 얼굴이다. 김승기 감독은 전반전 종료 후 그를 불러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먼거리 3점슛을 성공시킨 후에는 손규완 코치와 웃으며 눈빛 교환을 주고받았다. 알고 보니 과거 창원 LG와 안양 KGC(현 정관장)를 거쳤던 마이클 이페브라였다.
이페브라는 2016-2017시즌 LG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에는 단신 외국선수 규정이 존재해 KBL에서 뛸 수 있었다. LG에서 14경기 평균 19분 36초 동안 14.9점 3점슛 1.6개(성공률 37.3%)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한 경기 최다 득점이 32점일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다만, 부상 등의 이유로 조기 퇴출되는 아픔을 맛봤다.
김승기 감독과 연을 맺은 건 2017-2018시즌이었다. 애시 당초 키퍼 사익스와 재계약을 맺어 여유 있게 시즌을 맞는 듯했던 KGC. 그러나 돌연 사익스가 튀르키예리그로 향하면서 난관을 맞았다. 이때 대체 자원으로 합류한 이가 이페브라였다.
KGC에서 9경기 평균 21분 48초를 뛰며 13.9점 3점슛 0.9개(성공률 18.6%) 2.2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부진했던 이페브라는 결국 또 한 번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이렇게 KBL 무대를 떠났다.
약 7년이 지난 시점. 1984년생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아픈 데 없냐? 근황을 서로 물었다. 슛 거리가 장난 아닌 선수였다. 언제 어디서도 던질 수 있다. 이렇게 하라고 데려왔었는데…”라며 회상했다.
손규완 코치 역시 “대만 팀 선수 명단을 보니까 있더라. 되게 친했다(웃음). 운동도 많이 했다. 40살인데 지금도 저렇게 뛰니까 대단하다. 물어봤는데 팀 상황 때문에 2시즌 연속 35분가량을 뛰고 있다고 했다.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웃음). 기량은 좋은 선수였다”고 되돌아봤다.
이페브라 덕에 잠깐이나마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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