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떠나자마자 브리안 힐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지로나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힐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3~2024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힐은 리그에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총 세 시즌에 걸쳐 힐을 43경기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힐은 이 과정에서 득점은 한 골도 없으며, 도움 1개에 그쳤다. 힐이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닌 점을 고려해도 경기 영향력도 미미했다.
이미 여러 차례 매각 시도와 임대를 통해 토트넘도 힐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그의 부족한 활약은 이적조차 쉽게 성사되지 못하게 했다. 올해 1월에는 브라이턴과 라치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잔류를 선택하며 기회를 다시 한번 노렸지만,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로나 임대를 통해 다시 라리가 무대로 떠난 힐은 곧바로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4경기에서 1골로 이미 시즌 첫 득점을 신고하며 토트넘에서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4경기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팀 내 최우수 선수급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언론에서는 '힐은 토트넘을 떠나 금세 미소를 되찾았고, 지로나에 이적해 곧바로 스타가 됐다. 힐은 토트넘에서 불규칙한 출전 후 지로나에서 한 걸음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새 구단이 자신의 경력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이상적인 곳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미 팬들로부터 팀의 스타 선수로 여겨진다'라며 힐이 토트넘을 떠나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힐은 이번 이달의 선수 선정으로 지로나 임대의 성공적인 시작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헌편 힐은 최근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야 토트넘에 복귀하지 않게 스페인 무대에 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힐의 지로나 임대 조항에 대해 '지로나는 토트넘 윙어 힐을 임대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힐은 이제 1500만 유로(225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지로나가 힐의 우선 계약권을 갖는다. 또한 다른 구단도 선수 의사에 따라 힐과 계약할 수 있다'라며 지로나가 힐의 활약에 따라 우선 계약권을 갖고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이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경기력을 떨쳐내며 다시 한번 '탈트넘 효과'를 증명했다. 그의 활약이 더 이어진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속이 더 쓰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하)윤기 형, (이)정현이 형과의 비교?..
이원석이 삼성을 웃게 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0-79로 이겼다.삼성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코피 코번의 위닝샷으로..
[24-11-07 22:04:20]
-
[뉴스] ‘구나단 감독님을 위한 선물’ 신한은행 이시..
[점프볼=인천/류정현 인터넷 기자]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66-58으로 승리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24-11-07 22:02:50]
-
[뉴스] "언제까지 이정현만 바라볼건가? 이원석-차민..
[점프볼=잠실/유석주 인터넷기자]서울 삼성이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 전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
[24-11-07 22:00:34]
-
[뉴스] 결정적 자유투 2개 모두 넣은 정효근 "파울..
[점프볼=안양/김혜진 기자]정효근이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파울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역전승 히어로가 됐다. 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K..
[24-11-07 22:00:13]
-
[뉴스] “자유투 2개 다 들어갈 것 같았다” 혈투 ..
[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74점 중 57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정관장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
[24-11-07 21:54:36]
-
[뉴스] '임찬규가 50억인데 심우준도 50억이라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연 얼마를 불러야 할까.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해마다 FA 몸값이 바뀌다 보니 전년도 FA가 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내부 FA가 딱 1명인 LG 트윈스로선 아..
[24-11-07 21:54:00]
-
[뉴스] 승장 아본단자 감독이 짚은 옥의 티 “늘 말..
아본단자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옥의 티도 짚었다.흥국생명이 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20, 25-15..
[24-11-07 21:53:16]
-
[뉴스] 눈시울 붉어진 김진영…“생각만 하면 마음이 ..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 나네요”인천 신한은행 김진영(28, 177cm)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첫 ..
[24-11-07 21:47:35]
-
[뉴스] '17P 5R' 이원석 "이정현, 하윤기 형..
[점프볼=잠실/조형호 기자] “이정현 형이나 하윤기 형 때문에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 상황을 피하기보다 내가 성장해서 정면 돌파하겠다.” 2021년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이원석의 말이다.서울 삼성 ..
[24-11-07 21:47:33]
-
[뉴스] “다 준비되면 은퇴할 듯“ '무려 621일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델레 알리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아직 알리의 복귀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각) '팬들이 알리의 상태에 대한 소식을 듣고 ..
[24-11-07 2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