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00:27:15]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강하게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 같다. 그게 저를 영입하신 이유일 것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은 지난 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FA로 가스공사에 합류한 정성우 역시 새로운 팀에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정성우는 “선수들과 가까워지고 있는 시간인 것 같다. 그 전에도 워낙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더욱 친밀도를 쌓고 외국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생각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구에서보다 선수들과 더 친해지고 편해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발군의 수비력이 강점인 정성우는 가스공사에서 김낙현, 벨란겔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정성우의 합류로 가스공사는 다양한 가드 조합이 가능해졌고 때에 따라서는 3명의 가드를 동시에 기용할 수도 있게 되었다.
강혁 감독 역시 “(정)성우가 능력이 좋고 공격과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라며 정성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정성우 또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듯 연습경기 내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수차례 연출했다.
이에 정성우는 “(강혁) 감독님께서 코트 안에서 열정 넘치는 저의 모습을 바라시는 것 같다. 특히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강하게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 같다. 그게 저를 영입하신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감독님의 그러한 주문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저에게 영향 받길 원하시는 것 같다. 팀 동료들과 함께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을 이어갈 수 있게끔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우의 말처럼 그를 보고 롤 모델로 삼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양재혁, 안세영, 김태호가 그렇다.
특히 안세영은 “(정)성우 형을 보고 배우는 점이 많다. 성우 형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으며 주장 차바위 또한 정성우를 두고 “(정)성우가 수비와 힘이 좋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정성우는 “농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수비 상황에서 상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내 수비만 잘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드 포지션이라면 뒤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아야 한다. 코트를 넓게 보고 그런 것들을 파악하라고 후배들에게 말한다. 디테일한 이야기도 최대한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주는 정성우지만 그의 커리어가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신인 시절 정성우는 LG에서 37경기에 나서 21분 21초의 출장 시간을 부여받았고 해당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꽃길만 걸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정성우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기량을 만개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정성우는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했고 KT를 거쳐 가스공사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다. 정성우가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것을 후배들도 알고 있기에 그를 롤모델로 삼는 것이 아닐까.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부탁하자 정성우는 “첫 번째로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먹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오면 후회 없이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7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7일(한국시간) NBA는 12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도약한 제레미 소핸(21, 203cm)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
[24-11-07 07:30:29]
-
[뉴스] ‘애기→큰 언니’ 김소니아, “아직 리더로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농구할 때만큼은 다른 자아가 생긴다고 생각해서 감독님께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나 싶고, 아직 리더로 부족하고 선배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
[24-11-07 07:29:48]
-
[뉴스] [NBA] '드래프트 1순위 기정사실?' 초..
[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두가 기다린 초특급 유망주가 마침내 대학무대에 데뷔했다.듀크 대학교 남자농구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캐머런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CAA 대학리그..
[24-11-07 07:25:32]
-
[뉴스] '김민재 폼 미쳤다' 또또또또 무실점 승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뒤에 공은 없었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24-11-07 07:13:00]
-
[뉴스] '촘촘 철벽 모드' 김민재, 패스 성공률 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바이에른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
[24-11-07 07:09:00]
-
[뉴스] ‘첫 패’ 김완수 감독, “우리 선수들 기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 선수들이 기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56-66으로 졌다. 시즌 첫 패를..
[24-11-07 07:07:13]
-
[뉴스] ‘개막 3연승’ 박정은 감독, “쉽게 가는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확실히 쉽게 가는 건 없다. 이긴 것만 만족하고, 나머지 내용은 우리가 더 준비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4-11-07 06:55:02]
-
[뉴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이강인, 또 불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
[24-11-07 06:55:00]
-
[뉴스] 3金의 보좌→전임 사령탑 2명까지…'감독급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방구단 코치 부족은 옛말이다. 명장이 자리잡으니, 거물급 코치들이 절로 모여든다.롯데 자이언츠는 5일 김태형 감독을 곁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24-11-07 06:31:00]
-
[뉴스] ‘동료에서 적으로’ 정성우, 허훈을 수비한 ..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격의 시작이 허훈이니까 체력을 소모시키고, 무조건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히고, 체력을 갉아먹으려고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
[24-11-07 06:28: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