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30 17:07:00]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연경과 투트쿠의 쌍포가 터진 흥국생명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흥국생명은 30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일본의 아란마레와의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8, 25-19)의 완승을 거두고 첫 승을 거뒀다.
우승을 위해 김연경(1m92)의 파트너로 새롭게 외국인 아포짓 투트쿠(1m91)를 뽑았고, 이주아가 FA로 이적하면서 생긴 미들블로커 공백을 1m97의 장신 아시아쿼터 루이레이로 메우면서 전력을 정비한 흥국생명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한 공격적인 팀컬러를 보여줬다.
김연경과 투트쿠의 쌍포가 위협적이었다. 전위에서 뿐만아니라 후위 공격까지 감행하면서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연경은 백어택 2개를 포함해 공격성공률 52%를 기록하며 17득점을 했고, 투트쿠도 백어택 6개를 더해 18점을 올렸다. 여기에 신예 정윤주도 8점을 더했다. 김수지(4점)와 루이레이(5점)의 미들블로커 라인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흥국생명은 주전 전원이 공격을 하는 다양한 공격라인을 갖춘 팀으로 변모.
키가 큰 팀답게 블로킹이 위력적이었다. 투트크가 4개, 김연경과 루이레이가 2개씩, 이고은이 1개를 기록해 총 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은 아란마레의 페이스였다. 경기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아란마레 완전체의 전력을 알 수가 없었다. 잘 모르고 경기를 한다“며 상대를 잘 모르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초반은 좋지 않았다. 1m69의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 기무라와 1m92의 장신 아포짓 빗센코 등의 다양한 공격에 연이어 실점.
세터 이고은과 공격수들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김연경과 투트쿠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흥국생명쪽으로 기울었다. 13-13에서 정윤주의 스파이크와 투트쿠의 백어택, 그리고 아란마레의 랠리 중 비디오판독 실패로 1점을 더해 16-13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루이레이와 김수지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풍부한 공격을 이룬 흥국생명은 계속 리드를 이어나갔고 25-19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앞서갔다. 투트쿠와 루이레이 김연경에 김수지(1m88)까지 더해진 흥국생명의 높은 벽에 부담을 느낀 아란마레 공격수들의 스파이크 범실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돈폰의 공격 범실로 흥국생명이 18-11까지 앞서면서 쉽게 2세트가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아란마레가 돈폰의 공격에 흥국생명의 범실 등으로 추격을 펼쳐 17-21, 4점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투트크와 정윤주가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1점씩을 차곡차곡 쌓았고 투트쿠가 기무라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4-18로 단숨에 세트포인트에 이르렀고 정윤주의 스파이크로 마무리.
3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페이스였다.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의 벽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은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13-10으로 3점차까지 쫓기기도 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투트쿠의 스파이크에 루이레이의 속공까지 더해 단숨에 18-11로 크게 리드하며 사실상 3세트의 승자도 결정지었다.
아란마레는 빗센코가 16점, 돈폰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흥국생명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사상 초유 WC 업셋 나오나…KT, '한 번..
[24-10-02 21:43:00]
-
[뉴스] 156km, 15승 화려함 뒤 숨겨져있던 사..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곽빈은 빅게임 피처가 될 수 없는 것인가.또 무너졌다. 참혹했다. 두산의 시리즈 플랜도 완전히 망가졌다.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T 위즈에 0..
[24-10-02 21:43:00]
-
[뉴스]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FIFA, KFA..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국제축구연맹(FIFA)이 국회의 현안 질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KFA) 감사에 경고 공문을 보냈다. KFA가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24-10-02 21:33:00]
-
[뉴스] '부키리치-표승주 쌍포 날았다' 정관장, 흥..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관장은 2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 20-25, 23-25, ..
[24-10-02 21:29:45]
-
[뉴스] “나를 자른다고? 걱정안해!“ '경질설' 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경질설? 걱정할거 없어.“경질설에 휘말린 에릭 텐 하흐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반격에 나섰다. 자신이 '입증된 우승컵 컬렉터'라는 주장을 강조하면서다.텐 하흐 감독은 최근 며칠간 가..
[24-10-02 21:21:00]
-
[뉴스] “김민재, 뮌헨 수준 아냐“ 마테우스, 충격..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던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1달 만에 입장을 바꿨다. 갑자기 김민재를 칭찬하는 중이다.바이에른이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24-10-02 21:09:00]
-
[뉴스] 손흥민 또또 안 보여...유로파 원정길 미동..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24-10-02 21:02:00]
-
[뉴스] 뉴진스 민지, 소원 성취 두산 '찐팬' 인증..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걸그룹 뉴진스 민지가 잠실구장을 찾아 힘찬 응원을 펼쳤다.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가 열렸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잠실구장을 찾아..
[24-10-02 20:38:00]
-
[뉴스] [EASL] 해먼즈, 3Q 21점 폭발→총 ..
[점프볼=홍성한 기자] 해먼즈가 3쿼터에만 21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 역시 개막 경기서 웃었다.수원 KT는 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산미겔 비어맨(필리핀)과의 2024-..
[24-10-02 20:37:45]
-
[뉴스] 이강인 엇갈린 평가 “그나마 잘했다“ vs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 '가짜 9번'으로 나선 이강인(PSG)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는 반면 그나마 괜찮았다는 긍정 평가도 적지 않았다.PSG는 2일(한..
[24-10-02 20: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