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4 16:57: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부터 김도영 선수 도루는 없습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에게 '도루금지령'을 내렸다.
목표였던 40도루를 채웠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삼성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 윤도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도루로 김도영은 시즌 40도루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으로 시즌 38호째를 기록하면서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감독은 “선수 본인도 (도루 허용치는) 40개까지로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왠만하면 이제 도루는 안 하는 쪽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도영의 주루 플레이 능력과 스피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루 주자일 때는 물론, 1루 주자일 때도 조금만 깊숙한 타구가 나오면 순식간에 2, 3루를 돌아 홈까지 밟는 모습을 수 차례 선보였다. 단순히 허슬플레이를 앞세우는 게 아닌, 스스로 수비 상황에 따라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도 “김도영이 2루에 있든, 1루에 있든 홈으로 들어오는 건 별반 차이가 없다. 쉽게 들어오는 친구“라고 평할 정도.
하지만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누적된 피로를 고려할 때,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내야 하는 도루, 주루플레이는 부상 위험도를 키울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의 '도루금지령'이 내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 풀타임 첫해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 등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친구“라며 “(도루를) 절제하면 다른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체력적으로 안배를 하고 공격적으로 힘을 더 실어준다면 팀에는 더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일단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진행한 뒤 한국시리즈를 대비시킬 생각이나, 혹시 모를 부상은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이 감독의 '도루금지령'이 효과를 발휘할진 미지수. 작전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도루의 특성을 고려할 때, 김도영이 상대 빈틈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이 감독도 “상대 투수가 너무 견제를 안하면 본능적으로 뛰는 성격“이라며 근심 아닌 근심을 드러내기도.
김도영은 앞서 “40도루를 성공시킨 뒤 이종범 선배님처럼 베이스를 한 번 뽑아보고 싶다“고 농반진반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막상 40도루를 성공시킨 뒤엔 무슨 일 있었냐는 듯 플레이를 이어갔다. 목표치를 달성한 가운데, '본능에 충실한 플레이'로 못 이룬 자신의 바람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라야 형 드러누워!“ 충격적인 아스널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17세 신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 주심으로부터 경고부터 받은 이유가 밝혀졌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루이스-스켈리가 23일 맨시티와의 ..
[24-09-24 22:23:00]
-
[뉴스] '결승골' 이인재 “5년만의 득점, 얼떨떨 ..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얼떨떨하더라고요.“'결승골' 이인재의 소감이었다. 서울 이랜드가 1-2위 빅뱅에서 웃었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24-09-24 22:06:00]
-
[뉴스] '선두 추격' 성공한 김도균 감독 “남은 7..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남은 7경기서 5승 하면 우승 가능할 것이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미소였다. 이랜드가 1-2위 빅뱅에서 웃었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
[24-09-24 21:53:00]
-
[뉴스] "MVP 꼽자면 알리"...알리 맹활약에, ..
"오늘 MVP를 꼽자면 알리다."우리카드는 24일 오후 7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3, 25-23,25-21)으로 크게 이겼다. 알리 하그라..
[24-09-24 21:52:55]
-
[뉴스] '잉글랜드 클린스만' 돌아온다!→팬들은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지 두 달 만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가 부임할 수 있다고 알려진 구단의 팬들은 전혀 반기지 않고 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4-09-24 21:47:00]
-
[뉴스] 2위 추격 허용한 유병훈 감독 “심리적으로 ..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심리적으로 쫓기지 않는게 중요하다.“유병훈 FC안양 감독의 각오였다. 이랜드가 1-2위 빅뱅에서 웃었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
[24-09-24 21:42:00]
-
[뉴스] '이인재 결승골' 이랜드, 안양에 1-0 승..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1-2위 빅뱅에서 웃었다.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안양전 올 시즌 첫 승에 ..
[24-09-24 21:34:00]
-
[뉴스] KS 화두 '선발 공략' 완벽 수행! 꽃감독..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구상에 골몰 중인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그가 꼽은 화두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공략이다. 팀 타율, 평균자책점 모두 1위인 KIA지만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 특히..
[24-09-24 21:26:00]
-
[뉴스] '7→10→7→8→8→7→올해도 탈락' 명장..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고 힘차게 출발한 롯데 자이언츠의 5강을 향한 꿈이 끝났다.KT 위즈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7회말 강백호의 결승타와 장성우의..
[24-09-24 21:22:00]
-
[뉴스] [현장 일문일답]'온종일 질타→사퇴 압박' ..
“제가 설명드리려고 했던 것을 잘 표현을 잘하지 못했다.“국회 질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말이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선 정 회장을 비롯해 홍..
[24-09-24 21:0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