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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인천 원정에서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울산은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치른다. 30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3일 선두 강원을 2대0으로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휘슬이 울리기 전 두 팀은 나란히 15승6무8패, 승점 51점이었다. 강원이 다득점에서 5골 앞서 1위였다. 3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승점 54점을 기록,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이 라운드 선두로 올라선 것은 6월 26일 19라운드 이후 78일 만이다.

하지만 주중 아픔이 있었다.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가와사카 프론탈레(일본)에 0대1로 패했다. 울산은 가와사키를 맞아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에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 아타루, 아라비제 교체 3장을 연달아 꺼내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상대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16분에는 고승범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30분에는 야고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야고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가와사키전 이후 회복에 집중한 선수단은 장단점을 빠르게 분석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소통하며 다가올 리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은 최하위에 머물러있으나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울산 입장에서 쉬운 상대가 아니다. 울산은 최상의 전력으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3월 17일 홈에서 3대3, 5월 29일 원정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7월 17일 코리아컵 5라운드(8강) 홈경기에서 만났는데, 김민준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 광주FC를 누르고 4년 만에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인천과 네 번째 대결이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가와사키전은 우리 마음처럼 잘 안됐는데, 빠른 회복과 정비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과 잊고 리그에서 승리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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