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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원호-정나은 조가 다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다짐했다.

김원호-정나은은 6일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조에 졌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만의 은메달이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에서는 모두 동메달 1개씩에 그쳤다.

특히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 복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모자 을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원호는 “예선이 어려웠다. 그런 고비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결승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정나은도 “첫 올림픽인데 2008년 베이징 이후 처음으로 결승 가서 영광스럽다. 메달 따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원호

-소감

▶첫 올림픽에 나온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예선이 어려웠다. 그런 고비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생각지도 못한 결승 무대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영광스러웠다.





-은메달 후 어떻게 지냈고 어떤 축하를 받았나.

▶올림픽 경기를 하면서 많은 압박감과 부담이 있었다. 잠도 못자고 신경도 많이 썼다. 끝나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숨도 쉬어졌다. 한국에서 연락도 많이 해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어머니(길영아 감독)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어릴 때 했던 말을 기억해주어서 고맙다고 해주셨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해주셨다. 메달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위기 관리와 시간 관리는?

▶시합을 다니면서 한국 스타일은 조금 일반 보다는 반반 섞어서 하는 플레이를 했다. 일반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림픽에서는 서로를 믿고 확실히 해보자고 했다. 그런 말이 올림픽 큰 무대에서는 조금 더

시간 관리 잠을 8시간 정도 자려고 했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안세영 발언 관련해 분위기가 무겁지 않나. 안세영 선수와 그런 마음을

▶파트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크게 저희는 잘 못 느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한다.





-이번 성과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은

▶사실상 메달권에는 저희가 못 미쳤다고 생각했다. 대표팀 누나 형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실력은 모두 금메달 딸 수 있는 실력이다. 올림픽이라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협회의 선수 관리에 대한 생각은

▶여기까지 온 것은 혼자 힘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런 자리가 있다. 올림픽 전에 올림픽 대비 훈련에서도 지원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





-불편한 질문이 나오고 있는데. 불참에 대한 생각을 했나.

기사를 안 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기사를 봤기 때문에 축하를 받아야 할 자리인데 아쉬운 마음이 있다.





-안세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나.

▶없다.





-금메달이 더 욕심날 거 같은 결과인데 앞으로의 목표는

▶결승 올라갔을 때는 어떻게든 금메달을 따려고 생각했다. 그렇게 준비했다. 상대가 워낙 공격적이었다. 우리는 수비적인 플레이의 선수들이다. 극복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다음 올림픽 금메달 욕심이 나고 어떻게 훈련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느꼈다. 큰 경험이 됐다.





-중국 선수들이 스마트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는데 어떤 훈련인가

▶얼핏 영상으로 중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봤다. 모래사장에서 한다든지 선수만의 필요한 특성에 따른 훈련을 하는 것처럼 보여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힘은 무엇일까.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끈기와 인내가 다른 나라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나은

-소감

▶첫 올림픽인데 2008년 베이징 이후 처음으로 결승 가서 영광스럽다. 메달 따서 기분이 좋다.





-은메달 후에 어떤 시간을 보냈나.

▶이번이 처음 올림픽이긴 한데, 큰 무대 선 것이 저한테는 자랑스러운 자리였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무게감이 다른 시합과 달랐다. 잠도 제대로 잘 못잤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잘 마무리했던 것이 저랑 (김원호)오빠한데 고맙고 칭찬해야 한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만큼 금메달을 가져다드리지는 못했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가져가서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다.





-시간 관리나 약점 관리.

▶간절함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는 이단 몸이 좋으면 훈련에 참가를 잘해고. 몸이 안 좋을 때는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을 조절했다. 먹는 것과 수면 잠자는 것에 조금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





-안세영의 발언 이후 분위기는

▶세영이와의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몸이 안 좋을 때 컨디션에 맞췄다는데, 살인적인 훈련 일정이 있었다던데.

▶선수촌에서 훈련 했을 때는 올림픽 나가기 전에는 저희가 실력보다는 몸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휴식을 취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추했다.





-다음 올림픽 목표는

▶이번 올림픽은 끝났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여자 복식, 남자 복식 등은 옆에서 훈련을 해왔고 열심히 했는지 옆에서 잘 지켜봤다. 저한테는 더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라 다음 올림픽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협회 훈련 관리에 대한 생각은

▶오빠와 같은 생각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경을 써주시는 부분이 있다. 훈련에만 집중을 한 거 같다.





-다음 올림픽에 대한 목표는

▶결승전에 올라가게 됐을 때는 금메달을 따고 싶은 욕심이 많이 있었다. 못 딴 것이 아쉽게 생각한다. 적어도 중국 선수들이 스마트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고 들었다. 다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중국 선수들처럼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다.





-중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은?

▶자세하게 어떻게 훈련했는지 듣지는 못했지만 결승전 후에 중국 선수들이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 배드민턴의 힘

▶김원호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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