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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이 뉴욕에서의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티보도 감독이 그를 극찬했다.


뉴욕 닉스의 탐 티보도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NBA.com'과의 인터뷰에서 제일런 브런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일런 브런슨은 닉스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뉴욕의 왕' 칭호를 얻었다. 지난 시즌엔 평균 28.7점 6.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뉴욕의 왕으로 불리고 있는 브런슨이지만 드래프트 때부터 이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빌라노바 대학의 3월의 광란 우승을 이끈 가드였지만 185cm의 작은 신장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이 발목을 잡았다. 전체 33순위로 댈러스에 입단했다.


댈러스 입단 이후에도 주로 벤치에서 출격하던 브런슨은 2021-2022시즌 확실하게 스텝업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까지 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브런슨은 FA 시장에서 뉴욕과 4년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는 대박을 터트렸다.


브런슨의 계약을 두고 오버페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브런슨이 뉴욕 입성 후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염가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올-NBA 팀 입성과 더불어 올스타에도 뽑혔다.








감독상 2회 수상자인 뉴욕 닉스의 탐 티보도 감독도 브런슨의 능력을 극찬했다. 또한 성장의 원동력에는 상당한 노력이 있음을 어필했다.


브런슨 성공의 열쇠를 묻자 “기본기가 밑바탕이다. 여전히 과소평가되긴 했지만 제일런 브런슨은 운동 능력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다. 발 빠른 생각과 훌륭한 피벗 게임, 샷 메이킹 능력을 가졌고 속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상대의 밸런스를 무너트린다. 그런 다음에 원하는 공격 지점으로 갈 수 있다. 상대를 속이고 슛 하기 위해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코트를 보면서 상황을 읽는 것에 매우 능숙하다. 페인트 존에서도 편안하게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의 커리어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은 고등학교, 대학, 프로를 거치면서 매년 발전했다는 것이다. 브런슨은 체육관에서 사는 선수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로 가득 찬 팀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단순히 본인에게만 최선을 이끌어내는 게 아니라 팀원에게서 최선을 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2라운드까지 진출했던 뉴욕의 이번 시즌 목표는 동부 컨퍼런스 대권 도전이다. 브런슨과 단테 디빈첸조, 조쉬 하트에 미칼 브릿지스까지 가세하면서 빌라노바 대학 시절 우승을 경험했던 멤버들이 뉴욕에서 뭉쳤다.


티보도는 “빌라노바 멤버들이 뭉친 건 의도하지 않았고 우연히 일어난 일이다. 빌라노바의 우승은 오래전 일이다. 그들은 모두 다른 곳에서 뛰면서 다른 경험을 얻었고 다시 뭉쳤다. 이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다는 사실이 아마도 새로운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서로에게 기대고 장단점을 이해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이 만약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며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한다면 패트릭 유잉 시대 이후 25년 만이다. 브런슨이 뉴욕 팬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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