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00:33: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가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4위),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2위)로 구성된 여자탁구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에서 홍콩을 꺾고 올라온 '난적' 스웨덴에 매치스코어 3대0로 완승했다.
스웨덴은 린다 베르그스트롬(세계 34위), 크리스티나 칼베르그(세계 56위) 플리파 베르간드(세계 166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제1복식 '세계 최강 복식조' 신유빈-전지희가 나섰다. 올림픽 단체전은 단식만으로 이뤄진 세계선수권과 달리 '복식-단식-단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티나 칼베르그-필리파 베르간드조와 마주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찾아온 환상의 복식조가 4-1로 치고 나갔다. 전지희의 왼손, 신유빈의 오른손이 한몸처럼 맞아들었다. 11-2로 압도했다. 2게임 스웨덴이 끈질기게 버텼다. 6-6까지 팽팽했던 흐름을 뒤집으며 11-7로 가져왔다. 3게임도 11-5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매치스코어 1-0. 기선을 제압했다.
제2단식 '스웨덴 수비 전형 톱랭커' 린다 베르그스트롬과 이은혜가 마주했다. 1-5로 밀렸다. 수비 선수 적응에 애를 먹었다. -11로 내줬다. 2게임 강공으로 나서며 4-0으로 앞서갔다. 11-4로 마무리했다. 3게임 3-0으로 앞서가던 이은혜가 6-6 추격을 허용했다. 네트의 행운이 따르며 9-7로 앞선 후 리시브 범실로 9-8 추격을 허용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10-8 게임포인트를 잡았지만 상대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듀스게임이 시작됐다. 린다의 리시브가 네트에 걸렸고 12-10으로 이은혜가 승리했다. 4게임도 듀스 접전을 이겨내며 13-11, 게임스코어 3-0, 매치스코어 2-0을 이뤄내는 순간 벤치의 신유빈이 폴짝폴짝 뛰어오르며 기쁨을 표했다. 이은혜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감사기도를 올렸다.
제3단식 왼손의 전지희가 크리스티나 칼베르그와 맞붙었다. 접전이었다. 1게임을 8-11로 내준 후 2게임 듀스게임을 13-11로 가져왔다. 3게임 4-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11-6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4게임도 11-7로 마무리하며 게임스코어 3-1,
대한민국이 스웨덴에 매치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 4위에 이어 12년 만에 4강행에 성공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이 함께한 두 번째 올림픽에서 4강을 탈환했다. 혼합복식 동메달, 여자단식 4강에 오르는 동안 11경기를 소화하며 하루도 쉬지 못한 '막내온탑' 신유빈을 위해 언니들이 한발 더 뛰며 브라질전에 이어 2연승, 4강행을 이끄는 최강 팀워크를 보여줬다. 2경기 모두 제1복식을 잡아낸 신유빈은 '응원요정'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언니들의 간식, 바나나와 물을 챙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언니들과 함께 오를 포디움을 열망하고 있다.
한국은 8일 4강에서 중국-대만전 승자와 만난다.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 게임도 최강 호흡을 자랑하는 신유빈-전지희 복식조에 단식 4강에 오른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마침내 등장! 이우진, 원 포인트 서버로 이..
이우진이 드디어 최고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이탈리안 슈퍼리가 소속 베로 발리 몬차에서 뛰는 이우진이 드디어 공식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우진은 한국 시간 30일 치러진 몬차와 유아사 배터리 그로타졸리나의 이탈리..
[24-09-30 14:15:30]
-
[뉴스] 다친 손흥민 선발한 홍명보 “월드컵 예선 출..
“손흥민 대체 선수는 꾸준히 있어…황희찬·배준호·이재성 등 가능“(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다친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월 2..
[24-09-30 14:07:00]
-
[뉴스] 홍명보호, 북중미행 고비에 젊은피 수혈…오현..
스코틀랜드서 꾸준히 활약하는 권혁규, 생애 첫 발탁 영예햄스트링 부상 손흥민도 포함…“출전 여부 지켜봐야 한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북중미로 향하는 고비에서 젊은 공격수들을 불러들이며 선수단에..
[24-09-30 14:07:00]
-
[뉴스] “손흥민 무리시키지 않을것X힘든 선수 살리고..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을 무리시켜서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 “대표팀은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도와야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
[24-09-30 13:48:00]
-
[뉴스] 100안타 딜레마, 그런데 NC는 왜 손아섭..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대타로도 안 나왔지?NC 다이노스 '안타왕' 손아섭의 마지막 도전은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 것일까.밥 먹듯이 치던 안타인데, 치려고 하니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냐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손아섭..
[24-09-30 13:43:00]
-
[뉴스] '배구는 키가 깡패지...' 6블로킹 23득..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배구에서는 역시 키가 장점이다. GS칼텍스의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데뷔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1m94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인 와일러는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
[24-09-30 13:40:00]
-
[뉴스] “2026년 경기력이 중요“…황혼기 손흥민 ..
32세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무리해서 어려움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그라운드를 적토마처럼 누벼온 손흥민(32·토트넘) 역시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이라는 점은, 한국 축구..
[24-09-30 13:40:00]
-
[뉴스] [NBA] 브로니 향한 LAL 레전드 존슨의..
[점프볼=조영두 기자] LA 레이커스의 레전드 매직 존슨이 브로니 제임스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9일(한국시간) “존슨은 브로니가 NBA 뛸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24-09-30 12:50:35]
-
[뉴스] 홍명보호, 북중미행 고비에 젊은피 수혈…오현..
스코틀랜드서 꾸준히 활약하는 권혁규, 생애 첫 발탁 영예햄스트링 부상 손흥민도 포함…“출전 여부 지켜봐야 한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북중미로 향하는 고비에서 젊은 공격수들을 불러들이며 선수단에..
[24-09-30 12:48:00]
-
[뉴스] 다친 손흥민 선발한 홍명보 “월드컵 예선 출..
“손흥민 대체 선수는 꾸준히 있어…황희찬·배준호·이재성 등 가능“(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 다친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월 2..
[24-09-30 12: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