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5 00:0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책임질 아기 호랑이,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된 11명의 선수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1라운드 지명된 김태형(18·덕수고)과 2라운더 이호민(18·전주고) 등 11명은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부모와 시구 행사에 참가하는 입단식을 치렀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선 이들. 하지만 여전히 사회 초년생 티를 벗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TV로만 보단 기아챔피언스필드의 규모, 바쁘게 돌아가는 관계자들의 모습을 설렘과 신기함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광주 출신으로 야구를 위해 서울 유학길에 올랐던 김태형은 익숙한 눈치. 기아챔피언스필드 방문 소감에 대해서도 “어릴 때부터 자주 와본 곳이다. 익숙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호민은 “태형이만큼 와보진 않았지만,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꼽은 타이거즈 출신 선수 롤모델은 명확했다. 김태형은 “'제2의 양현종'이 되고 싶다. 타이거즈의 에이스고, 누가 봐도 잘 하는 선수다. 그 뒤를 물려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민은 “윤석민 선배처럼 본인이 원하는 곳에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 아마 시절 '윤석민 같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 윤석민 선배의 능력을 닮고, 더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허니문 기간. 올 시즌이 끝난 뒤 치러질 마무리캠프부터 이들에겐 '경쟁'이라는 이름의 생존 무대가 펼쳐진다. 드래프트 상위 순번을 받은 건 경쟁 무대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김태형은 “체력을 바탕으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게 내 강점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호민은 “누구보다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고 본다. 열심히 한다면 빠르게 1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신인이라면 누구나 꿈꿀 수밖에 없는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자리에 대한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김태형은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압도적 신인왕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호민은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10명 중 1등을 차지해 신인왕을 갖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KIA는 이날 입단식에 앞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김태형은 계약금 3억원, 이호민은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전소식]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전국체전'..
(대전=연합뉴스) 대전시교육청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 23일 대전체육고등학교를 찾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학생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전체육고 학생 155명..
[24-09-25 10:24:00]
-
[뉴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축구대회, 28일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경쟁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이 인천에서 열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문학경..
[24-09-25 10:24:00]
-
[뉴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롯데-한화 같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년엔 같이 웃을 수 있을까.공교롭게도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함께 비극을 맞이했다. 트래직 넘버가 다 소멸됐다.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남은 경기들을 다 이겨도, 역..
[24-09-25 10:11:00]
-
[뉴스] "디트로이트 만나면? 벤치 멤버가 30점 넣..
브라운의 발언이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보스턴 셀틱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사장과 조 마줄라 감독을 비..
[24-09-25 10:10:07]
-
[뉴스] ‘왕의 귀환’ 버튼이 KBL, DB 팬들에게..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우선 DB 감독님께 말씀을 드리고 싶다.” DB를 언급하자 쾌활했던 디온테 버튼(30, 1926cm)이 사뭇 진지한 표정과 함께 한마디를 남겼다.부산 KCC는 24일 KCC 연습 체육관..
[24-09-25 10:04:27]
-
[뉴스] '혼나는 건가?' 맨시티 '1억5000만 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필 포든을 향해 무슨 말을 한 것일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맨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
[24-09-25 09:51:00]
-
[뉴스] '이런 식이면 나 일 못해!' 구단 수뇌부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에디 하우가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EPL..
[24-09-25 09:47:00]
-
[뉴스] “마지막 전화 기다리고 있어“ 로드리 '시즌..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쉼표없는 여정이다.맨시티가 또 하나의 벽을 넘었다. 맨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챔피언십(..
[24-09-25 09:37:00]
-
[뉴스] 암사동 6천년 역사 속을 달린다…29일 강동..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오는 29일 암사동 유적지 일대에서 '2024 선사마라톤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강동구가 후원하고 강동구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
[24-09-25 09:29:00]
-
[뉴스] [게시판] 요진건설, KLPGA '읏맨 오픈..
▲ 요진건설산업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노승희 프로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요진건설골프단 소속으로 정규 투어에 데뷔한 노 프로는 ..
[24-09-25 09: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