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13:23: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이 브렌트포드전을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캡틴' 손흥민를 '이타적인 선수'라고 묘사했다.
매디슨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3대1 승리로 끝마친 뒤 시즌 마수걸이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 대해 “그는 훌륭한 골잡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어시스트도 한다. 전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매디슨과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쐐기골을 합작했다. 전반 22초만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한 뒤 8분 도미닉 솔란케의 토트넘 데뷔골,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로 토트넘이 2-1로 앞서가던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골이 만들어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으로 달려간 뒤 좌측에 있는 매디슨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매디슨은 달려나온 골키퍼 마크 플레켄의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매디슨은 “득점하기 10분~15분 전에 내가 손흥민에게 패스한 상황을 보면, 손흥민은 직접 슛을 할 수 있었지만, 존슨에게 슈팅을 할 기회를 줬다“며 “그래서 나는 손흥민이 돌파를 하지 않고 패스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프사이드를 유념하며 쫓아갔고, 공이 전달되었다. 그래서 왼발로 살짝 칩샷을 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앞서 존슨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시즌 1호, 2호 도움을 적립했다. 이날 손흥민은 동료에게 7개의 찬스를 제공했다. 이는 2015년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빈 손흥민의 단일경기 최다 찬스 생성 숫자다. 브렌트포드 선수단 전체가 기록한 찬스 생성 횟수인 6개보다 1개 많았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패배 후 개인 SNS 계정을 폭파한 존슨의 마수걸이 득점에 대해 “사실 안타까웠다. 존슨은 어린 선수다. 소셜미디어가 사람을 힘들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퍼포먼스가 다운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그런 상황 속에서 이겨내는 것도 결국에는 존슨이 강한 정신력, 강한 심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연패 뒤 브렌트포드를 꺾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2개 도움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EPL 도움 횟수를 64개로 늘렸다. 과거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62개)을 뛰어넘어 토트넘 통산 도움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대럭 앤더튼(67개)과의 격차를 3개로 좁혔다. 프로 전체 경력을 통틀어 컵대회 포함 도움이 100개로 늘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각각 3도움과 10도움, 토트넘에선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27일 카라바흐를 상대로 유럽유로파리그 리즈 페이즈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제 나이가 18살, 19살이 아닌지라 매 시즌 저한테는 정말 금같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유로파리그든, 카라바오컵이든, 프리미어리그든, 저는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다“며 “목요일 경기에서도 좋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재기 믿는 '재능 천재' 특권“ SON 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잊혀진 '재능 천재'이자 손흥민 절친 델레 알리(28)의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알리는 지난 6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에..
[24-09-22 15:47:00]
-
[뉴스] ‘비장한 각오로… 일본에서 전지훈련 시작한 ..
LG의 일본 전지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2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 창원 LG세이커스 선수들이 코트 위를 분주하게 뛰어 다녔다. 창원 LG 선수단이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첫날이다.오후 4시 훈..
[24-09-22 15:42:50]
-
[뉴스] 손아섭과 나란히 섰다! 레이예스, 롯데 구단..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타 제조기' 레이예스가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레이예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타석만에 안타 2개(1볼넷)를 치며..
[24-09-22 15:35:00]
-
[뉴스] [현장라인업]'반등 절실' 포항-강원, 약속..
[포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포항과 강원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박태하 포항 감독과 윤정환 강원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
[24-09-22 15:25:00]
-
[뉴스] “오늘 수원에 무슨 일 있어요?“ 수백명이 ..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귀여운 캐릭터와의 협업이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불러왔다. 수백명이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일요일 맞대결이 펼쳐진 22일 수원 KT위즈파크. 오후 ..
[24-09-22 15:06:00]
-
[뉴스] '돌아온 상무', 박삼용 감독 "내심 서운했..
오랜만에 돌아왔다. 상무배구단이 2022년 이후 2년 만에 컵대회 무대를 밟는다.상무배구단은 22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2024 통영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24-09-22 15:00:34]
-
[뉴스] 1차전 앞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선수들이..
한국전력이 새 시즌 첫발을 뗀다.한국전력은 22일 오후 3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예선 B조 1차전에 나선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버티는 상무배구단과 맞대결이다.올 시즌 V-리그 ..
[24-09-22 14:46:14]
-
[뉴스] '네덜란드'가 공격하고 '독일'이 수비한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력 강화를 위해 귀화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 비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만이 아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0위인 스리랑카는 지난 10일 캄보디아와의 2027년 사..
[24-09-22 14:34:00]
-
[뉴스] 파리 올림픽 결선행 실패 아쉬움 씻었다. 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도현은 22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각) 체..
[24-09-22 14:31:00]
-
[뉴스] 대기록 달성→이대호 이후 첫 GG? 레이예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을야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그렇다면 대기록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방법이다.롯데 구단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황성빈(좌익수) 레이예스(..
[24-09-22 14: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