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덕분에 좋은 시드를 받아서 4강행이 가능했다. 유빈이 같은 톱클래스 선수를 나라에서 더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여자탁구 베테랑 에이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4위)는 6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12년 만의 4강행을 이룬 직후 '걸출한 후배'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와 애정을 보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이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난적' 스웨덴에 매치스코어 3대0으로 완승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단체전 4강 감격을 누렸다. '세계최강 복식조' 신유빈-전지희조가 1복식을 어김없이 잡아냈고,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2위)가 2게임을, 전지희가 3게임을 잡아내며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이 환했다. 특히 2015년 태극마크를 단 후 세계선수권, 3번의 올림픽 단체전에서 번번이 눈물을 쏟아야 했던 '귀화 에이스' 전지희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번 대회 중국, 일본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았다. 신유빈이 세계 8위, 전지희가 세계 15위에 오르며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았고, 스웨덴보다 까다로운 상대인 홍콩이 16강 탈락하는 호재도 따랐다. 전지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대표팀 멤버로 있었는데 그동안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엔 유빈이가 높은 랭킹을 따서 좋은 시드를 받은 것이 솔직히 크다. 전세계에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랭킹포인트를 딴 덕분에 이런 결과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볼 때는 쉬울 수도 있지만 저는 12년간 대표팀에 있으면서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 그래서 유빈이가 항상 너무 소중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유빈이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대표팀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유빈이는 좋은 에너지가 있다. 주위를 밝게 만든다“며 공을 돌렸다.

7일 중국과 4강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이기면 결승, 지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간다. 전지희는 “솔직히 내 목표는 늘 메달을 따는 것, 더 큰 꿈은 결승에 올라가는 거였는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유빈이와 함께 하면서 남아공더반세계선수권(은), 항저우아시안게임(금)에서 결승에 올랐다. 그러면서 내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지금 4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메달이다. 메달을 따내야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남녀탁구는 6명(장우진, 임종훈, 조대성,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의 선수단이 파견됐다. 전체 선수단 쿼터가 적었고 대한체육회 금메달 종목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에 현장 스태프의 AD지원도 원활하지 못했다. 펜싱, 유도 등 타종목이 많은 훈련파트너와 동행한 데 비해 탁구는 막내 국가대표 박규현이 혼자 파트너로 동행해 신유빈 등 선배들의 볼박스를 책임졌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현장에 선수들을 위한 쉼터, 선수단 전용 차량을 마련하고 메달리스트에 비즈니스석을 공약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지만 AD 대란은 대다수 비인기종목 공통의 일이라 해결이 어려웠다. 중국, 일본 등 탁구강국들이 1대1 훈련 파트너를 데리고 현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못내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여자대표팀 주장 전지희는 12년 만의 4강에 오른 후 이 부분에 대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0여 년간 한번도 보지 못한 모습, 아끼는 후배 신유빈을 위한 작심발언이었다.

전지희는 “저희가 좀더 잘해서 AD카드가 좀더 나왔다면 좋았을 것같다. 개인트레이너나 파트너가 더 들어왔다면 좋았을 것같다. 유빈이는 이제 완전 톱클래스가 됐는데 지금 일본 선수들도 다 1대1 파트너과 훈련하고 있다. 부러운 걸 떠나 앞으로 유빈선수를 어떻게 더 잘 지원하느냐가 올림픽 메달색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단 메달을 따면 지원이 더 좋아질 것이다. 메달을 좀더 따고 더 좋은 지원을 받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며 메달을 향한 절실함을 전했다.

신유빈은 이날 단체전 4강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 단식 4강에 이어 출전한 전종목 4강 위업을 달성했다. 이 사실을 언급하자 신유빈은 “정말요? 몰랐어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생각 못했는데 너무 좋다. 한경기 한포인트에 모든 걸 쏟고 있는데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체가 너무 영광이고, 남은 경기에서도 내 모든 걸 쏟겠다. 내가 언니들을 믿은 것처럼 언니들에게도 믿음을 얻는 경기를 하겠“고 다짐했다. “

중국전을 앞두고 '중국 귀화 에이스' 전지희, 이은혜와 '세계 4강 톱랭커' 신유빈은 물러설 뜻이 없다. '세계 최강 복식조' 신유빈-전지희조로 1복식을 승부한 후 단식에서도 모든 걸 쏟아낼 생각이다. 전지희는 “복식은 유빈이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단식은 유빈이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003건, 페이지 : 634/5101
    • [뉴스] [올림픽] 첫 메달 13년 도전한 전지희 “..

      마지막 올림픽서 여자탁구 단체전 준결승 진출…“멋지게 마무리하고파“(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돌아보면 아프기만 하죠. 앞만 보고 가렵니다.“첫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 남겨둔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는 이렇..

      [24-08-07 08:01:00]
    • [뉴스] [올림픽] '다이빙 메달 2개' 북한 김미래..

      '빅토리 셀피' 세리머니 위한 스마트폰 받은 뒤에는 중국 천위시에게 넘겨(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뜁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

      [24-08-07 08:01:00]
    • [뉴스] [올림픽] 체육회 “사전 훈련캠프 성공 운영..

      운영 성과 보고회서 지원해 준 프랑스국가방위센터·프랑스 동포 가족에 사의(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사전 훈련과 급식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 ..

      [24-08-07 08:01:00]
    • [뉴스] 정몽규 축구협회장, 올림픽 열리는 파리서 F..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면담한 걸로 확인됐다.FIFA는 6일(현지시간) “인판티..

      [24-08-07 08:01:00]
    • [뉴스] '역대 최고' 런던올림픽과 '기대 이상' 파..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2012년 런던올림픽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2024년 파리올림픽의 공통점이 있다.바로 사전 훈련 캠프다. 대한체육회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사상 첫 국외 ..

      [24-08-07 07:58:00]
    • [뉴스] 호날두+안토니, 역대급 비호감 조합 탄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출 명단에 오른 안토니를 노린다는 소식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각)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24-08-07 07:47:00]
    • [뉴스] '금3-은3 금의환향'사격에 다시 드리운 그..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한국선수단의 목표 초과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신 효자종목' 사격에 뜻밖의 악재가 닥쳤다.파리올림픽 직전인 지난 7..

      [24-08-07 07:34:00]
    • [뉴스]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 우승후보 캐나다 ..

      조별예선에서 부진에 빠졌던 개최국 프랑스가 이변을 일으켰다. 8강에서 우승후보 캐나다를 잡아낸 것이다.심지어 40분 내내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승리였다. 단 한 번의 리드도 잡지 못했던..

      [24-08-07 07:32:04]
    • [뉴스] '44일 만의 1군 등판→무실점 쾌투' KI..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4일만의 1군 복귀투, 성공적이었다.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섰다. 정해영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등판, ..

      [24-08-07 07:01:00]
    • [뉴스] [매거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KBL ..

      [점프볼=최창환 기자] 한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도 있었지만 맞는 말이다. 가치를 돈으로 평가받는 프로의 세계에서 보수 1위는 더더욱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이른바 ‘뒷돈’을 받았던 선수를 제외..

      [24-08-07 07:00:20]
    이전10페이지  | 631 | 632 | 633 | 634 | 635 | 636 | 637 | 638 | 639 | 6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