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22:57:3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정말 이번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또 다시 트레이드가 될 일이 없도록 LG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창원 LG는 김준형(201cm, F)을 안양 정관장으로 내주고 장태빈(183cm, G)을 영입했다. 한상혁이 연습경기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가드진이 필요해진 LG는 김준형 영입 의사를 가지고 있던 정관장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장태빈은 2018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된 뒤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관장을 거쳐 LG까지 5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오프 시즌마다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5일 창원으로 내려온 장태빈은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과 연습경기에서 4쿼터 중반 코트에 나섰다.
다음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장태빈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창원으로 내려왔다.
안양에서 (5일) 오전 슈팅 훈련을 하기 전에 (김상식) 감독님께서 갑자기 호출을 하셨다. 제가 트레이드 경험을 많이 해봤다. 이번에는 더더욱 갑작스레 말씀을 주셨다. 감독님께 배웠던 농구가 큰 영감이었다. 감독님께 더 배우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께서 저를 생각해서 트레이드를 요청하신 거라서 한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LG에 왔으니까 조상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많이 배우고, 이제는 트레이드를 너무 많이 경험해서(웃음) LG에서 인정을 많이 받아서 여기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떤 마음으로 창원으로 내려왔나?
안양에서 인사를 드리고 본집인 인천 가서 짐을 챙기고 5시간 동안 운전하며 내려올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컸다. 그 전 트레이드가 되었을 때 좋은 기회다, 좋은 기회다 생각했는데 안양에서는 형들도, 트레이너 형들도, 감독님, 코치님도 너무 좋으셔서 섭섭한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론 생각을 바꿔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으니까 더 이상을 놓치지 말자, 내 인생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내려왔다.
5번째 팀이다. 어떻게 하면 정착을 할 수 있겠나?
저도 정착을 하고 싶다(웃음). 다 제 탓이다. 팀에서 인정받고 실력이 있었으면 트레이드가 될 일이 없었다. 다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창원으로 내려오면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듯이 정말 이번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또 다시 트레이드가 될 일이 없도록 LG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정착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프로 생활 4년을 하면서 저만의 색깔이 없었다. 프로는 한 가지만 잘 해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신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게 없었다. 이번에는 두루두루 하는 것보다 한 가지 특색을 찾아서 조상현 감독님께 보여드리면 제 농구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한 가지는 뭐라고 생각하나?
우선 수비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밖에서 봤을 때 세밀하시고, 섬세하시다고 느꼈다. 어제(5일) 한상혁 형과 통화했는데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다. 수비는 기본으로 해야 하니까 수비를 중점으로 해야 한다.
산토 토마스와 연습경기에서 잠깐 출전했다.
어제 5시간 운전하고 내려와서 다리가 안 움직였다(웃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 줄 몰랐다. 양준석과 두경민 형 체력 문제가 있어서 4쿼터 때 잠깐 뛰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첫 경기 치고는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필리핀 전지훈련 등 앞으로 경기를 조금씩 뛰어야 한다. 현재 몸 상태는?
안양에서 6월에 소집해서 운동한지 오래되어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 연습경기도 조금 뛰어서 체력이나 운동하는 건 문제 없고, 아픈 곳도 없다.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제일 반겨준 선수는?
정인덕 형이 초중고(송림초-송도중-송도고) 선배라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최진수 형과 허일영 형은 오리온에서 같이 있었고, 박정현과 대학(고려대)을 같이 다녔다. 아는 형들도 몇 명 있다. 처음으로 인사한 건 상혁이 형이다. 전화로 인사했다(웃음). 메신저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 드렸는데 바로 전화 와서 여러 조언을 해줬다.
각오 한 마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도 했지만,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견디고 이겨내야 한다. 김상식 감독님도, 조상현 감독님도 좋은 기회를 주셨기에 어떻게든 저만의 색깔을 찾아서 수비는 기본이고, 가드로 안정적인 리딩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에는 조금이나마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당장 경질해!“ 맨유 수뇌부+맨유 팬 비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당장 경질해!“현지 매체의 반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의 반응은 최악이다.영국 더 미러, 데일리 스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토트넘을 상대..
[24-09-30 15:53:00]
-
[뉴스] ‘탕! 탕! 탕!’ 안양의 무법자, 3인의 ..
최근 몇년간 KBL을 대표하는 강호를 꼽으라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KGC)가 빠질 수없다. 2019~20시즌부터 지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에서 3위, 3위, 3위, 1위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그 사이 2번의 챔..
[24-09-30 15:35:06]
-
[뉴스] 개명하며 반등 꿈꿨지만…'WC 앞둔'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두산은 30일 총 9명의 선수 방출 발표를 했다. 대상자는 투수 박소준 배창현 이상연 전형근 이민혁 한충희 장원호 문원 ..
[24-09-30 15:31:00]
-
[뉴스] 충남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선정…국비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74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국민 누구나 주거지 근처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
[24-09-30 15:24:00]
-
[뉴스] 축구지도자협회 “축구인 명예 무너뜨린 정몽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선후배 축구인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명예와 긍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지도자협..
[24-09-30 15:24:00]
-
[뉴스]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홍명보…축구협회 10차 ..
홍명보 감독 “10차 회의록,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방법“홍 감독, 10월 15일 이라크전 직후 유럽 출장길…국정감사 기간과 겹쳐(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
[24-09-30 15:23:00]
-
[뉴스] 선택은 오현규, 이영준도 지켜본다…치열해진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오현규(헹크)였다. 그러나 이영준(그라스호퍼)에게도 여전히 문은 열려있다.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
[24-09-30 15:23:00]
-
[뉴스] ‘엔트리 전원 득점’ 수원대, 시즌 첫 홈 ..
수원대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광주여대를 꺾었다.수원대학교는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2-36으로 승리했다.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7승 ..
[24-09-30 15:21:39]
-
[뉴스] [NBA] “투웨이 계약 맺었을 때가 생각난..
[점프볼=최창환 기자] 우승과 돈.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는 선수의 선택이다. 케일럽 마틴은 전자를 택했지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던 마이애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마틴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24-09-30 14:59:36]
-
[뉴스] 딜레마 빠졌던 이대성, 수술 대신 재활 선택..
[점프볼=홍성한 기자] 수술과 재활을 선택지로 두고 고심했던 이대성(삼성)이 결정이 내려졌다.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은 30일 전화 통화에서 이대성에 대해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소견을 받았지만, 다 반반이..
[24-09-30 14:52: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