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13:26:35]
“다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
2023-2024시즌 LG에서 임동섭은 정규리그 18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이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임동섭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 임동섭의 '부활 가능성'을 포기하지 못하고 영입한 이유가 있다. 한국에서 임동섭처럼 키 큰 슈터는 흔치 않다. 3점 시도 횟수 자체를 크게 늘리는 농구를 추구하는 소노 입장에서는 수비 여부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슛을 생산하는 선수가 반갑다. 그래서 선수단 차원에서 기대도 크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임동섭은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임동섭은 “내가 그전에 기대를 많이 받아온 선수였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런 걸 다 떠나서 김승기 감독님께서 날 불러주셨고, 걱정도 됐다. 와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감독님께서 내 장점을 무조건 살려주시려고 하셔서 행복하게 농구하고 있다. 중요한 건 시즌 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안 다치려고 몸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건 외곽에서 한 방씩 터뜨려 주는 거라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동섭은 “욕을 먹더라도 선수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 벤치에 있으면 선수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감독님께서 질책을 크게 하시더라도 경기 많이 뛰고 역할을 많이 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뭐라고 하시는 것도 많이 없다. 또 나한테 따라왔던 꼬리표 중 하나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주저한다 이런 거였는데 여기 와서는 다르다. 속공 상황이나 이럴 때 이르다고 생각해 안 쏜 적이 있는데 그럴 때 가장 많이 혼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동섭은 김승기 감독이 생각하는 농구의 '핵심 조각'이다. 190㎝ 중반대 포워드들의 바꿔막기, 함정, 도움 수비를 토대로 수비 전술을 짠 김 감독은 공격에서도 시원하게 3점을 터뜨려줄 선수를 찾았고, 임동섭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임동섭은 “(기대가) 너무 많이 느껴진다. 그걸 이제 부담감이라 느끼지 않으려 한다. FA로 올 때도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감독님께 배워보겠다. 감독님께서도 '어떻게든 너의 장점을 살려놓으면 좋겠다'고 하셨으니 서로 믿고 잘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2일 타오위안 파일럿츠전 19분 만에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임동섭은 13일 푸방전에서는 30분간 12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수비가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3점을 던지는 과감함이 돋보였다.
임동섭은 “원래는 그렇게 안 했던 것 같다. 어려운 부분이 그거다. 터프슛도 쏴야 하고, 3점보다 거리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던져야 한다. 연습할 때도 그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도 무작정 쏘라고 하시지는 않는다. 나도 적응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상황에서 슛 성공률을 높이는 게 내 숙제다“며 주어진 과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은 “내가 어떻게 보면, 점점 잊혀져 갔던 선수였지 않나. 팬들이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 잘 준비해서 시즌 막바지에는 내 이름이 잘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 잘 준비하겠다“며 소노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현욱 결승골' K리그1 대전, 서울 잡고..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상위권 팀인 FC서울을 원정에서 잡고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려 강등권과 틈을 벌렸다.대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
[24-09-14 19:54:00]
-
[뉴스] 손준호 악재에 휘청…수원FC 김은중 감독 “..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의 영구 제명 징계를 받으며 논란 속에 팀을 떠난 손준호 사태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팀의 중심을 잡겠..
[24-09-14 19:54:00]
-
[뉴스]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
아이유 콘서트 예정대로…서울시 “10월 15일 이라크전 지장 없게 복구 최선“(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는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
[24-09-14 19:54:00]
-
[뉴스] 갈라타사라이 박지수, 2번째 연습경기에서 1..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수(26, 196cm)가 순조로운 적응을 알리고 있다.박지수의 새로운 소속팀 갈라타사라이가 2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11일에는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 맞붙었고, 13일에는 트리글..
[24-09-14 19:39:09]
-
[뉴스] 현대모비스, 일본 2부리그 신슈와 연습경기에..
[점프볼=홍성한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일본 B.리그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 연습경기에서 졌다.현대모비스는 14일 일본 나가노 치쿠마 코토부키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프리시즌 일정에 초청돼 신슈와 연습경기를 가..
[24-09-14 19:38:34]
-
[뉴스] '팬들 대폭발하겠네' 캡틴 SON 무시하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3개월 만에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는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타..
[24-09-14 19:15:00]
-
[뉴스] “'수'없는 난관에도 하나될 '원'팀“ 손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없는 난관에도 하나될 '원'팀.“13일 미드필더 손준호의 계약해지 이튿날인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0라운드, 수원FC-전북현대전을 앞두고 수원FC 서포터 ..
[24-09-14 19:13:00]
-
[뉴스] “대전이 우리보다 절실했다“...김기동 감독..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전이 우리보다 절실하지 않았나 싶다“FC서울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서울은 이날 경기 전반..
[24-09-14 19:07:00]
-
[뉴스] '현질 도핑' 비난 받는 맨시티.. 펩 “모..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들이 맨시티의 처벌을 원한다고 주장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들이 맨시티..
[24-09-14 19:00:00]
-
[뉴스] '심판 안티콜 폭발' FC서울-대전 추석 연..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멍청한 심판!“14일,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대결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중 팬들의 분노가 그라운드를 '쩌렁' 울렸다. 심판을 향..
[24-09-14 18: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