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00:00:00]
한국 남자대표팀의 2025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상대팀이 결정됐다.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세계선수권 조 추첨식이 현지 시간 14일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조 추첨을 도울 게스트로 눗사라 톰콤(태국)‧티네 우르나트(슬로베니아)‧니미르 압델-아지즈(네덜란드)가 초청된 가운데, 조 편성은 팀 시드 최상위권, 즉 1시드 여덟 팀(필리핀, 폴란드, 프랑스, 미국,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이 A~H조에 한 팀씩 편성된 상태에서 팀 시드 최하위권인 4시드부터 차례로 한 팀씩 조를 배정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이 속한 4시드 팀의 배정을 맡은 게스트는 우르나트였다. 우르나트는 H조에 속할 팀부터 차례로 구슬을 뽑아 결정했고, D조까지 총 다섯 팀의 4시드 팀이 공개될 동안 한국의 구슬은 뽑히지 않았다. C조에 속할 4시드 팀이 공개되는 순간, 마침내 한국의 구슬이 우르나트의 손에 뽑혔다. C조에 속한 1시드 팀은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안은 프랑스였다. 1시드에서도 최근 가장 큰 대회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팀인 만큼,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차피 1시드 팀은 개최국 필리핀을 제외하면 누굴 만나도 힘든 만큼, 중요한 건 2-3시드 팀 중 누가 C조로 오느냐였다. 3시드 팀 배정을 맡은 게스트는 니미르였다. 4시드 팀 배정과는 역순으로 A조부터 팀이 배정되기 시작했고, C조에 배정된 3시드 팀은 핀란드였다. 피지컬도 좋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복병 노릇을 하고 있는 불가리아나 튀르키예가 아직 풀에 남아 있는 상태였기에, 한국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배정이었다.
3시드 팀 배정이 끝난 뒤, 눗사라의 손에서 2시드 팀 배정이 시작됐다. 최근 경기력으로 봤을 때 2시드의 ‘지뢰’나 다름없는, 죽음의 조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 팀인 독일과 캐나다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다행히 캐나다가 G조에, 독일이 E조에 편성되면서 두 팀은 빠르게 풀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 C조에 편성된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2시드 팀 중 조 편성일 기준 독일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팀(독일 8위, 아르헨티나 9위)인 만큼 결코 좋은 편성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결국 C조의 최종 조 편성은 프랑스-아르헨티나-핀란드-한국으로 결정됐다. 어차피 도전자의 입장으로, 그것도 간신히 탑승한 말석에서 맞이하는 세계선수권인 만큼 누굴 만나도 어려운 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그나마의 최선은 분명 존재했을 것이고, 이번 조 편성은 한국에게 최선의 조 편성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한편 C조 외에 다른 조를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조는 단연 A조다. 호스트 팀인 필리핀이 1시드에 속한 만큼 하위 시드 팀들로서는 가장 속하고 싶은 조였을 텐데, 이란-이집트-튀니지가 들어가게 되면서 네 팀 모두 ‘이 정도면 할만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편성이 이뤄졌다.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복귀하는 한국은 이제 확정된 상대 팀들을 잡을 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그나마 전력 차가 적은 핀란드를 상대로 결과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머릿속이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Volleyballworld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Champion like always' 레..
“FC서울을 언제나 응원한다.“'레전드' 데얀(43·몬테네그로)이 FC서울을 향해 변함 없는 응원을 전했다.데얀은 자타공인 K리그의 레전드다. 그는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24-09-15 11:47:00]
-
[뉴스] “팬이 없는 나는 없습니다“ 영원한 에이스 ..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팬이 없는 나는 없습니다.“ 두산의 영원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은퇴식과 함께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후 니퍼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24-09-15 11:37:00]
-
[뉴스] '손흥민·루니 넘었다!' 괴물 홀란, '4경..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4·맨시티)의 득점 페이스는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2년 전보다 빠르다.홀란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
[24-09-15 11:34:00]
-
[뉴스] 9월 가을 폭염에도 1000만 관중, 오늘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꿈의 숫자라던 1000만 관중이 눈앞까지 왔다.야구장으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꿈의 'KBO 리그 1,000만 관중'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올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14일까지 도합 9..
[24-09-15 11:19:00]
-
[뉴스] 'GOAT is Back!'...메시, 2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기량은 여전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4..
[24-09-15 10:47:00]
-
[뉴스] 소나기 펀치 세례로 발차기에 판정승. 한국 ..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재욱이 무에타이의 나라에서 승리를 거뒀다.최재욱(34·삼산짐)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링 ..
[24-09-15 10:40:00]
-
[뉴스] 메시 후계자 맞지? 이강인, 공격포인트 0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PSG)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최상위 평점을 받았다. 경기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엿보이는 대목이다.PSG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
[24-09-15 10:33:00]
-
[뉴스] “완전 럭키잖아“ 네덜란드 전설+페예노르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새로운 팀에 데뷔를 하기도 전에 극찬을 받았다.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페예노르트 전설이기도 한 빌럼 판 하네험(80)은 최근 네덜란..
[24-09-15 10:09:00]
-
[뉴스] '3:12→9:12' 맹추격했는데…'전력질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12로 지던 경기를 9-12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여기까진 흔한 일이다.하지만 너끈히 세이프될 만한 상황에서 타자 주자가 '딴생각'을 하느라 아..
[24-09-15 10:00:00]
-
[뉴스] “복수하겠다는 생각“...린가드 대신 '승리..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현욱이 대전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결승골과 함께 린가드의 '둘리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웃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
[24-09-15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