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8 08:09:32]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지난 KT와 경기를 넘기는 걸 보고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이 강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에게 패한 뒤 6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로 단독 1위다. 예상을 뛰어넘는 돌풍이다.
강한 압박 수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까지 가세하면 가용인원이 더 늘어나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달 KBL 컵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차바위가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하는 우동현도 휴가를 받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차바위의 복귀는 빠르면 14일 원주 DB와 맞대결이며, 휴식기가 끝난 뒤인 29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
다음은 7일 대구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차바위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몸 상태
이제 겨우 완전히 회복되었다. 뛰는 걸 시작하고 있다. 당장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몸이 안 되어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만 많이 하니까 호흡이나 체력이 덜 되어 있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발목을 다친 건가?
아니다.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 다들 발목을 다친 걸로 알고 있더라. (삼성과 경기에서) 데릭슨에게 (허벅지를) 맞아서 5주 진단을 받았다.
밖에서 보는 가스공사
우리 팀 수비하는 걸 제가 보면 숨이 막힌다. 진짜 강하고, 잘 하고, 열심히 한다. 저도 들어가면 똑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체력에서 아직 몸이 안 되어 있어서 빨리 끌어올리려고 한다. 저만 압박을 안 하면 안 되니까 똑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이 잘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려면 몸을 잘 만들어서 들어가야 한다.
팀이 잘 하고 있어서 재활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다.
제가 들어가서 팀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지만, 잘 하고 있으니까 쉬는 게 덜 부담이 되고, 빨리 몸을 만들어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복귀 가능한 시점은?
볼도 더 만지면서 조금 더 운동을 해봐야 한다. 팀 훈련도 많이 못 했다. 농구를 해야 하는데 농구를 많이 못했다. 계속 퐁당퐁당 일정인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저에게 맞출 수 없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맞춰서 훈련한다. 이렇게 이긴다면 휴식기 때 훈련을 더하고 들어가려고 한다. 몸이 확 좋아지고, 체력도 올라온다면, 10초를 뛰든 20초를 뛰든 제가 할 것을 딱 하면 되니까 좀 더 훈련을 해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거 같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홈 연전 중이라서 함께 훈련할 수 있다.
원정 경기를 떠나면 남은 6명이 체력을 올리기 위해 몸을 부딪히지 않고 3대3으로 코트를 왔다갔다하며 패스 하고, 슛을 던지는 훈련을 한다. 어쨌든 팀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함께 같이 훈련을 하는 게 좋다.
주장으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너무 다들 잘 하고 있고, 열심히 해줘서 뿌듯하고, 같은 동료로 좋다. 너무 고맙다. 김낙현이 힘들 텐데 저 대신 부주장으로 주장 역할을 한다. 고참인 김동량 형, 박지훈, 조상열은 중심을 잡아주고, 정성우도 경기를 뛰며 특히 수비 관련해서 말을 많이 해준다. 외국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한다. 니콜슨은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한다. 은도예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뛴다. 가드들이 농구를 아는 선수들이라서 이야기를 하며 딱딱 들어맞는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웃음). 포워드들도 곽정훈, 신승민, 양재혁, 이대헌, 신주영이 돌아가면서 자기가 할 역할을 알면서 하고, 감독님께서 시키지 않아도 (코트에서) 나온다. 이게 팀이구나 싶었다. (17점 차이까지 뒤졌던) 지난 KT와 경기를 넘기면 우리 팀이 강팀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여기면서 봤다. 그걸 넘겨버렸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이 강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상 없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잘 치러서 봄 농구(플레이오프)까지 가면 분위기 싸움이기에 잘 될 수 있을 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
시즌 첫 승을 바라는 하상윤 감독이 강이슬, 나윤정 봉쇄를 키로 꼽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
[24-11-10 15:40:31]
-
[뉴스] 이강철 감독 “78억 엄상백보다, 50억 심..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엄상백도 엄상백이지만, 심우준이 많이 아깝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20일부터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이 감독은 일본에서 격변의 FA 시장..
[24-11-10 15:36:00]
-
[뉴스] '레오-허수봉 쌍포 맹활약' 현대캐피탈, 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안방 맞대결에서 3-0(25-20, 2..
[24-11-10 15:30:15]
-
[뉴스] 이우석 결승 3점슛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5..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
[24-11-10 15:30:09]
-
[뉴스] 14년만의 우승,눈물바다 된 수원FC위민....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온통 눈물바다예요. 우리 선수들 존경스럽네요.“14년 만의 감격 우승 후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벅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9일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WK리그 2024 챔피언..
[24-11-10 15:27:00]
-
[뉴스] '벼랑 끝 승부' 전북-대구, 박재용-김진규..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와 대구FC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전북과 대구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38로 11위, 대구는 승점 40..
[24-11-10 15:26:00]
-
[뉴스] '통합축구 최강자' 제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충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유나이티드 통합축구팀이 '첫번째 승리자'로 등극했다.제주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충북 충주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통합축..
[24-11-10 15:25:00]
-
[뉴스] 고뇌에 빠진 김종민 감독 “이윤정, 선발로 ..
1라운드 전패만은 면하고픈 한국도로공사가 비장한 장충 원정길에 올랐다.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있는..
[24-11-10 15:22:31]
-
[뉴스] ‘초대형 변수 발생’ GS칼텍스 실바, 오른..
GS칼텍스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있는 두 팀이 서..
[24-11-10 15:16:21]
-
[뉴스] [NBA] '하든-파웰 48점 합작' 클리퍼..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가까스로 진땀승에 성공했다.LA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
[24-11-10 15:1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