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9 08:3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30대인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급부상했다.
영국의 'BBC'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해임한 맨유가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을 맡는 데 구도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디애슬레틱'도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1000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28일 2년 반 동안 클럽을 지휘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맨유는 이날 “텐 하흐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텐 하흐는 2022년 4월 사령탑에 선임돼 두 개의 국내 대회인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며 “우리는 텐 하흐와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로 이끌었다. 리그컵에선 우승, FA컵에서는 준우승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정반대의 행보였다. 맨유는 EPL에서 7위 이하 떨어진 적이 없지만 8위에 그쳤다. 14패도 최다패다. 최다 실점, 마이너스 골득실차도 맨유의 굴욕이었다.
시즌 마지막 무대인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경질'로 사실상 결론이 내려졌다. 반전이 있었다. 맨유는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텐 하흐 감독은 기사회생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선물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27일 웨스트햄전이 직격탄이었다. 맨유는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EPL 9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희망이 없다. 맨유는 EPL 개막 9경기에서 단 3승만 거두며 14위(승점 11)에 머물러 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유로파리그에서도 36개팀 가운데 21위에 추락해 있다.
지난 여름 수석코치로 맨유로 복귀,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해 온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당분간 팀을 이끈다. 하지만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31일 레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지만 니스텔로이 코치를 배제했다. 텐 하흐 감독이 웨스트햄전 후 리그컵에 대해 이미 이야기한 것으로 갈음했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피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올 시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신할 차기 맨시티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현역 시절 벤피카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도자로도 급성장했다.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의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딘 아모림 감독은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1군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 3월 스포르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2020~2021,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은 2021년에는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스포르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웨스트햄과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허락없이 논의를 진행해 스포르팅에 사과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맨유 이적설이 터진 이날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컵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맨유행에 말을 아꼈다. 아모림 감독은 “난 이미 이 질문을 예상했고, 분명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나는 스포르팅 감독으로 매우 자랑스럽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백업 포인트가드까지 터졌다' 보..
[점프볼=이규빈 기자] 보스턴이 밀워키 상대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
[24-10-29 11:02:07]
-
[뉴스] [부상] 발목 접질린 KT 해먼즈, 병원 검..
[점프볼=조영두 기자] 발목을 접질린 레이션 해먼즈(27, 206cm)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
[24-10-29 11:00:08]
-
[뉴스] 무관을 끝내자! SON, 31일 맨시티전 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몸상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31일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복귀할 가..
[24-10-29 10:59:00]
-
[뉴스] [JB프리뷰] ‘첫 개막 5연패 위기’ 삼성..
[점프볼=최창환 기자] 서울 삼성이 팀 역사상 첫 개막 5연패 위기에 놓였다. 핵심 전력이 줄줄이 이탈했지만,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부산 KCC를 상대로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서울 삼성(4패, 10위) v..
[24-10-29 10:58:21]
-
[뉴스] KB스타즈, 홈 개막전 맞이해 다채로운 이벤..
청주 KB스타즈가 오는 31일(목) 저녁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기념해 다채로운 팬 서비스로 팬들을 맞이한다.공식 후원사 일동후디스가 입장관중 전원에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바를 간식으로 제공하..
[24-10-29 10:52:01]
-
[뉴스] “끔찍한 주장, 입 좀 다물어!“ 비난 폭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뒤 첫 입장을 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텐 하흐 감독 해임 뒤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맨유는..
[24-10-29 10:51:00]
-
[뉴스] ‘1순위의 행운은 어디로?’ KBL, 30일..
KBL은 10월 30일(수) 오후 2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1~4순위를 추첨하는 1차 추첨과 5~8순위를 추첨하는 2차 추..
[24-10-29 10:49:36]
-
[뉴스]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모빌코리아와 후원계약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은 윤활유 기업 모빌코리아와 2024-2025시즌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였다. 10월 26일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홈 개막전에 열린 협약식에는 모빌코리아 조중래 사장, Kenan N..
[24-10-29 10:47:55]
-
[뉴스] '6경기 무승'에도 흔들림 없다, 전경준 성..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임 후 단 1승도 없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자신이 정해놓은 길을 걷고 있다.성남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승격 후보 중 하나로 불렸던 성남은 개막 3경기만..
[24-10-29 10:44:00]
-
[뉴스] 에이스 줄부상 이탈 속 류중일의 안도. “몸..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계속 선수들이 빠져나간다. 고민이 커져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온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다는 점이다.11월 프리미어12에 출격하는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다. 젊은 유..
[24-10-29 10:40:00]
|
|||||